생명을 내놓지 않고는 복귀의 한을 풀 수 없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0권 PDF전문보기

생명을 내놓지 않고는 복귀의 한을 풀 수 없다

오늘날 여러분은 자기 하나만 복귀되면 모든 것이 끝날 것으로 생각하지만 자기 혼자 복귀된 입장에서 아버지 앞에 가 보라는 것입니다. 반드시 아버지는 `너 혼자 왔느냐, 네 가정은 어떻게 했느냐, 네 종족은 어떻게 했느냐, 네 민족은 어떻게 했느냐, 네 나라는 어떻게 했느냐'고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기필코 이 땅에 다시 보내질 것입니다. 기쁨의 한날을 맞기 위해서 고향을 찾아간 그 모습은 아버지 앞에 체면과 위신을 세우지 못하면 다시 고향을 떠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았으니 이왕지사 환본향길에 오르기 전에 해야 할 책임을 감당하고 가야 되겠다는 것을 우리는 절감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 위에서 찾으려한 것이 무엇이냐? 예수님은 민족 복귀의 뜻을 중심삼고 이 땅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민족을 대신할 수 있는 유대교단을 향해 나서기 전에 종족을 복귀할 수 있는 가정의 터전이 문제였고, 가정을 복귀하기 위해서 개인이 설 수 있는 하나의 상대적 여건을 찾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여기에 개인이 찾아올 수 있는 기준이 되어 개인이 복귀되면 가정을 찾아야 하고, 가정이 복귀되면 종족을 찾아야 됩니다. 또 종족이 복귀되면 민족을 찾아야 되고, 민족이 복귀되면 국가를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 국가라는 하나의 형태를 갖추지 않고는 아버지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됩니다.

이런 입장에서 예수님은 그것을 표준하여 30여년의 생애 동안에 있는 정성과 있는 힘을 다하여 수고의 노정을 걸었지만 모든 갈 길이 막혀 버렸기 때문에 영계를 중심삼고 나라를 복귀할 수 있는 시대적 환경을 넘어서야 했습니다. 이러한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십자가의 길을 허락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입장이 얼마나 비참하였는가를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예수님이 인류를 구하기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고 고생하고 수난을 당한 것이 오늘날 복귀의 길 가운데 맺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심정을 갖지 않고는 복귀의 도상에서 환고향하는 데 있어 하나의 책임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심정이 없이는 자기를 중심삼고 가정을 복귀할 수 없고, 가정을 중심삼고 종족을 복귀할 수 없으며, 종족을 중심삼고 민족을 복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우리들의 책임이라는 것은 영계에 감으로써 모두 끝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고향에 가기 전에 영계에 가는 날이 올까봐 두려워하며 지내야 됩니다. 일생을 중심삼고 어떻게 이런 문제를 감당하느냐 하는 문제를 앞에 놓고 그것을 감당하기 위해 생애를 걸고 한 시간, 일분, 일초를 아껴 그런 생활기반을 닦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늘에 가서 지금까지 그 나라를 찾기 위해 수고해 오신 아버지 앞에 면목을 세울 수 없으며, 또한 세계를 찾고자 하시는 아버지 앞에 면목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런 입장에 있는 것이 오늘날 통일교인인 것입니다.

자다가도 눈을 뜨면 원수의 적진에서 포위된 것을 여러분은 느껴야 되는 것입니다. 자고 있는 그 자리가 안식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요, 마음놓고 밥을 먹고 쉴 자리가 아닙니다. 원수에게 포위된 이 환경을 어떻게 타개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는 그 자리에 싸움의 방어선을 쳐놓고 자지 않으면 안 됩니다. 또 행동하는 그 환경에 방어선을 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입니다. 이러한 사명을 홀로 감당할 수 없으니 동지의 규합이라는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북한 괴뢰집단이 남한에 침투시킨 간첩들은 이 땅에 와서 심각하게 활동을 합니다. 여러분들은 그들과 같은 정도의 마음 가지고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그 이상의 마음을 갖지 않고는 복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탄세계의 주권을 찾기 위해서도 생명을 걸고 넘고 넘어야 되거늘, 오늘날 이 세계를 복귀하고 천주의 운명을 책임지고 가야 할 도상에 있어서 생명을 내놓지 않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복귀의 도상에서 품은 한을 풀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생명을 내놓고 복귀의 도상에서 품게 된 한을 풀겠다고 각오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