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선생님 앞에 면목을 세우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0권 PDF전문보기

하나님과 선생님 앞에 면목을 세우려면

지금까지 여러분은 이 정도만 하면 모든 것이 되리라 생각하고 나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여러분이 선생님을 만났지만 선생님과 여러분 사이에는 거리가 있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만나면 거기에서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다면 큰 오산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선생님 역시 지상에서 감당해야 할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가진 모든 것을 털어 버리고 거지꼴로 돌아오는 탕자와 같은 입장에 서서는 안 되겠습니다. 탕자의 입장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라시는 효자의 입장에서 원수를 찾아가서 자기의 자녀를 복귀하고, 자기의 재산을 복귀해 가지고 돌아간 야곱과 같은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본향에 돌아가서도 하나님 앞에 면목을 세울 수 없고, 축복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선생님을 바라보고, 선생님을 믿고 나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역사과정에서 수많은 종교인들이 신앙의 대상으로 하나님을 추구하고 하나님을 영접하면 만사가 형통되고 만사가 해결될 줄 알았지만 실상 영계에 가 보니 그렇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다시 지상에 재림부활하여 협조 기반을 닦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민족적 기반이라든가, 국가적 기반이라든가, 세계적 기반을 닦아야 할 사명을 중심삼고 다시 지상에 와 가지고 투쟁하는 역사를 해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지상에서 부모님을 만남으로써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때부터 새로운 싸움을 시작해야 됩니다.

부모님을 만나고 보니, 그 부모님은 이 땅 위에서 행복을 노래하면서 평화롭게 사시는 분이 아니라 국가와 세계를 찾아야 할 책임을 짊어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내일의 행복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싸움에 대해서 가르쳐야 할 입장에 있는 부모님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모님을 생각할 때 여기에서 안위하고 안식할 수 있는 자리를 찾겠다는 개인이 있다면 불효 중의 불효가 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이중의 불효가 된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 부모님에게는 찾아야 할 가정이 있고, 종족이 있고, 민족이 있고, 국가가 있으며,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여러분이 찾아 드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찾아 드려야 할 가정이요, 국가요, 세계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게 될 때 여러분은 6천년 역사를 수고해 오신 하나님 앞에 면목을 세울 수 없음과 동시에, 생애를 걸고 지금까지 싸워 나온 선생님 앞에 면목을 세울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뜻을 알고 난 그날부터 우리의 갈 길은 비참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 앞에 이상을 가르쳐 주고, 앞으로 이 세계에 대한 행복을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가르쳐 주었다 하더라도 여러분이 따르지 않으면 그것은 여러분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르쳐 준다 해도 여러분들이 그 자리를 찾을 수 있는 실체적인 기반을 찾아 가지고 돌아가지 않으면 그 행복의 여건은 여러분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선생님을 만났는데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이냐? 선생님이 현재 처한 곳이 어떤 곳이냐 하면, 보좌에 앉아 가지고 영광을 노래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말할 수 없이 어려운 가운데 사탄과 대치해 싸우는 일선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적진을 대하고 있는 일선에서 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전선에서, 개인을 찾는 싸움에서 승리해야 되고, 가정을 찾는 싸움에서 승리해야 되며, 종족을 찾는 싸움에서 승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복귀의 판도가 점점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국가 기준을 대신한 사탄은 최후의 발악을 할 것입니다. 발악할 수 있는 국가 기반이 없어지게 되면 그 다음에는 세계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세계도 역시 한번은 부딪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