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말고 달려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0권 PDF전문보기

쉬지 말고 달려라

하늘이 찾아 주시는 이때에 있는 정성을 다 투입시켜 복귀해야 합니다. 전부는 못하더라도 동정받을 수 있는 터전 정도는 남기고 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싸움터가 벌어진 거예요. 이 싸움터에서 피땀을 흘리는 것은 영광입니다. 밤잠을 안 자고 일어나서 어둠속을 벌렁벌렁 기어다니면서 시계를 보는 것이 영광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몇 시간 더 잤거든 회개해야 합니다. 엄청난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피곤한 몸이지만 돌아와 보니 여기에서 남아질 수 없는 사연이 하늘의 사연입니다. 목숨이 경각에 달려 사경을 헤매다가 있는 힘을 다해 고향 땅을 찾아가 보니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또다시 죽음의 길을 각오하고 결의해야 합니다. 불쌍하게도 힘이 부족합니다. 당연히 힘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피곤한 다리를 이끌고 다시 수고의 길을 나서라는 것입니다. 원수들이 있는 적진을 복귀하지 않고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안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하고 나가야 합니다. 적진에 무덤을 남기는 한이 있더라도 복귀하지 않고는 안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안 죽는 것입니다. 그러면 틀림없이 돌아올 수 있다는 거예요. 이런 각오를 하고 삼천리 반도를 복귀하기 위해 나서야 하겠습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을 받게 될 때 선생님은 제일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선생님은 대한민국에 대한 원망은 꿈에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입장에서 `하나님이여, 저는 이제까지 할 일을 다했습니다. 내적 외적으로 빚지지 않을 인연을 맺어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아들딸을 잘못 두어서…. 저를 동정하시는 하나님이여, 저를 보시고 이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 기도라도 할 수 있어야 체면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생님 자신도 이런 체면을 못 세운 입장에서 통일교인인 여러분을 책임져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온 민족을 전부다 책임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이 어려운 책임을 맡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러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통일교회 신도들이 이어받아야 할 전통사상입니다.

이제 여러분 자신을 중심삼고 가정을 전도할 수 있고, 종족을 복귀할 수 있는 시대권내에 들어왔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삼천만 민족을 위해서 충성하기 전에 종족을 위해서 충성을 하고, 자신의 부모를 살려 줘야 할 책임이 있고, 형제를 살려 줘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것도 못하겠습니까? 이 일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겁니다. 이 일을 했을 때 영광의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선생님보다 나은 것입니다. 이런 각오 아래 올바른 귀향길을 걸어가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이 삼팔선을 넘어 다닐 때 하나님께 `이 나라가 이렇게 된 것도 당신의 뜻인 줄 알고 있사옵니다'라고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이 민족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해방이 되었다고 만세를 불렀지만 선생님은 만세 한번 못 불러 봤습니다. 또다시 싸움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하나의 원수가 물러나니 더 큰 원수가 우리 앞에 남았구나! 이것을 밟고 올라서는 날에야 비로소 우리가 바라던 때가 올 것이다. 그 싸움의 터에 어떻게 나갈 것인가? 이 길은 비참한 길이다. 죽음의 길이다. 감옥이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릴 것이요, 민족이 이리저리 갈라져 원수시할 것이다. 그래도 나는 이 길을 가야 된다. 꾹 참고 가자. 맞고 가자. 극복하자'이러면서 지금까지 나왔습니다.

이제 바라던 그 한때가 우리 앞에 있다는 것입니다. 수천년 원한의 역사를 탕감할 수 있는 한때가 여러분 앞에 있다는 거예요. 그러한 복될 수 있는 날, 그 영광스러울 수 있는 날, 그 이상 귀한 것이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러니 앞으로 가야 할 귀향길을 감당하여 민족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영광의 자리에 참석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 땅까지 나아가서 아시아와 세계의 갈 길을 마련해야 됩니다. 남북한만 하나 만들면 세계는 간단합니다. 그러므로 3차 7년노정까지, 80년대를 맞이할 때까지 우리의 사명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를 생각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런 사명을 앞에 놓고 잘 수 있어요? 쉴 수가 있어요? 잠이 올 적마다 이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아버지가 찾고 계시는 그 한 나라, 제3이스라엘 민족인 이 삼천만 민중을 해방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이 사명을 통하여 무엇을 남길 것이냐? 내가 사명을 대신한 기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남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하여, 민족 해방을 위하여, 제3이스라엘의 독립을 위하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남북한을 통일한 후 세계를 향하여 나아가게 될 때 비로소 주체적인 국가가 지상에 생겨나게 됩니다. 거기서부터 자유가 정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루지 못하면 어디를 가도 다시 갈 곳을 생각해야 합니다. 어디서 정착할 것이냐 하는 것을 늘 생각하고 그런 각오 아래 나가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나갔다가 이북까지 갈 수 있느냐? 여러분이 살아생전 이북까지 간다면 여러분은 통일가의 근원이요, 통일 나라의 근원이 될 것입니다. 찬양의 한 시간을 맞이할 기쁨을 갖고 대한민국에는 꽃이 핀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 사명을 위해 일어서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쉬지 말고 달려가라. 쉬지 말고 강행하라. 쉬지 말고 삼천만 민족을 무장시키라는 겁니다. 이 인연을 중심삼고 민족을 끌고 최일선을 향하여 나서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복귀의 길을 빛내기 위한 싸움을 해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