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에 의해 각각 다른 사명을 짊어지고 있는 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천명에 의해 각기 다른 사명을 짊어지고 있는 인간

오늘날 우리들은 하나로 연결돼 있는 사회에서 살 고 있습니다. 내가 서 있는 지점에서 동서남북으로 뻗어 나가면 세계로 연결됩니다. 이것을 연결시키는 중심은 누가 되느냐 하면, 결코 세계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사방으로 뻗어 나갈 때는 엄청난 세계까지 확대되지만 그것을 축소시킨다면 그때 그 축소의 중심은 누가 되겠습니까? 아버지도 아니고 어머니도 아닙니다. 그러니 여기서 자기를 절대시할 수 있는 요건을 중심삼고 생애를 투입해야 합니다.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충성의 도리와 책임의 도리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생애를 투입하여 다했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것이 결과적인 선의 형태로 역사와 천주 앞에 남겨질 수 있기를 요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가 그런 자리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렇게 두고 본다면 우리는 우주를 창조한 절대자로 부터 자기 생명을 부여받았고, 그 생애를 중심삼아서 이러이러한 책임을 완수하라는 사명을 부여받았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 사명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갑이라는 사람, 을이라는 사람, 병이라는 사람, 혹은 한국 사람, 일본 사람등 세계 사람이 전부다 다르기 때문에 사명도 서로 다릅니다. 서로 다르니만큼 절대시할 수 있는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 책임이 아직 완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민족이 세계를 향하여 설 수 있는 입장이 못됩니다. 그러나 그 민족이 책임을 완수한다면 세계를 향하여 설 수 있는 때가 기필코 올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바탕과 우리의 소성을 분석해 볼 때, 거기에서 나타나는 소성(素性)이 개인에게 있다면 가정에도 있을 것이고, 민족 국가 세계에 다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온 세계는 그런 가운데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서로 합해야 되는 것입니다. 작은 것들에 좋은 것들을 합하고, 큰 것에 좋은 것을 보충해 나가는 것이 목적을 바라보고 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을 했다 하면 범위가 넓어지는 것입니다. 만약 대한민국에 백만장자가 있다면, 그는 대한민국 내에서 추대받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자기의 국가를 넘어서 세계로까지 뻗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온 세계가 자기 앞에 하나로 연결될 수있는 때가 되면 반드시 만민의 것으로 남겨질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됩니다. 만일에 그런 환경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만인에게 돌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거두려 하다가는 망하고 말 것입니다.

역사는 변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변천해 나가는 역사 가운데에 있는 우리 각자 각자에게는 천명에 의한 생애의 본분에 따라 생명을 걸어야 하는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런데 인간은 간섭받기를 싫어하므로, 자기의 사명은 절대적으로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인연맺어진 사명은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기 싫어하는 만큼, 그인연은 나만이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그 인연은 나만이 해야 할 절대적인 사명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것에도 간섭을 받지 않아야 되는것입니다.

제삼자의 간섭을 받지 않는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할 때에 그 일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온 정성을 다 들이고, 모든 노력과 충성을 다하는 사람은 세계와 역사와 통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천명에 의하여 생애를 걸어 놓고 그 누구도 갖지 않은 사명을 중심삼고 임명받은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명에 대해 얼마나 충성할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하여 여러분의 생애를 걸어 놓고 개척해 나가면서 좋은 실적, 좋은 결과를 남기겠다고 다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생활 가운데에서 자기가 사명을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얼마나 느끼며 생활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