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지는 주종관계를 초월한 자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종착지는 주종관계를 초월한 자리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들어왔으면 통일교회가 어디까지 갈 것이냐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통일교회가 무슨 급이냐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의 급이냐, 아들의 급이냐, 신랑신부의 급이냐, 혹은 부모의 급이냐 하는 것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그 길을 찾아가려면 이 땅에서 그 길을 인계받아야 합니다. 예수가 가던 기준 이상을 넘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가 세례 요한의 정성을 통해서 인계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인계받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통일교회 선생님이 그 길을 계승해 가려면 예수님한테 모든 것을 인계받아야 될 것 아니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부탁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나와야 됩니다. 그러면 예수님도 머리 숙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치가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온 예수님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다 이루지 못하고 감으로 말미암아 그 자신은 이제 이룰 수 없기 때문에 그를 대신한 사람을 통하여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대신 세움을 받은 사람은 그 모든 전체를 상속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대신 상속받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예수님이 주종관계로 맺어진 제자들을 중심삼고 책임하던 그 이상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래서 그 이상의 자리에 섰다 할 수 있는 심정적 유대가 맺어지면, 지상에서 맺어진 그 인연으로 말미암아 영계의 내용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러면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 선생님과 여러분은 어떠한 책임을 가졌느냐? 또 선생님과 여러분은 어떤 관계가 되어야 하느냐? 주인이 종을 대하는 것과 같은 그런 관계라면 안 됩니다.선생님이 여러분을 대해 종 부리듯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형제와 같은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형님과 같이 생각하고, 나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들은 동생과 같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형제 뺨칠 정도의 마음이 있어야만 어떤 것이라도 맡기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그런 것이 없었습니다. 세상에서는 부모와 자식간에도 그러지 못했고 부부간에도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부부사이에서도 얘기 못할 지난날의 사연을 몽땅 얘기해도 안심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자기의 모든 생명이나 재산을 지켜 주실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이런 생각이 자기의 내정적 본심으로부터 우러나와야 합니다.

그 단계를 지나면 어떻게 되느냐? 남자들이 선생님을 보면 남자로 생각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남자들이 선생님을 만났을 때 남자라고 하는 관념을 가지고 있으면 서로 뺨을 대기도 어색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그러나 그런 기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서 선생님을 대하면 남자라는 기분이 없어지고 여자 같기도 하고 남자 같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왠지 모르게 그렇다는 것입니다.

남자들이 볼 때, 마음으로 보면 여자 같은데 몸뚱이는 남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자가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으로는 여자 같은데 몸뚱이로 부면 남자라는 것입니다.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상대적인 관계를 중심삼고 그 무엇으로도 뗄 수 없는 내정적 인연이 우리들 사이에 싹터야 하는 것입니다. 그게 문제입니다. 그런 것이 느껴져야 된다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선생님이 아버지같이 느껴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에게 그저 뺨을 비벼대고, 또 선생님이 어디에 가면 따라가고 싶어하는 아들딸 같은 기분이 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삼단계의 정서적인 인연이 여러분의 생활권내에서 맺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런 자리까지 들어가게 되면 최후의 자리까지 간 것입니다. 그 자리는 도를 초월한 자리인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종교 중에 예수가 가르쳐 준 이상의 종교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