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지도자를 따라야 하는 것이 종교인의 도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올바른 지도자를 따라야 하는 것이 종교인의 도리

그리고 여러분이 얼마나 강하고, 얼마나 더 보탬이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기에서는 자기의 위신과 체면, 자기의 과거가 문제가 아닙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다같은 운명인데 잘나고 못나고가 어디 있습니까? 학박사가 들어오든 장관을 지낸 사람이 들어오든 대통령이 들어오든 다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자신이 가야 할 공식노정을 가야 하는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것을 알고 여기에서 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 밤이든 낮이든 그저 각자가 갈 길을 가야 합니다. 나를 더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 주고 지도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저 그 사람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가 산으로 가면 산으로 따라가고, 바다로 가면 바다로 따라가고, 시궁창으로 들어가더라도 팔을 붙들고, 옷 자락을 붙들고 따라가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인연을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인연을 맺지 못하면 곤란합니다. 그 인연을 자기의 생명 이상으로 중요시하면서 잃지 않기 위해 떨어지지 않고 따라가야 합니다. 그것이 종교의 도리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은 신랑이요, 신자들은 신부의 입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랑, 신부 참 좋은 말입니다. 제일 가까운 관계거든요. 신랑이 가는 곳이면 신부도 어디든지 가야 되는 것입니다.신부는 신랑이 동으로 가면 동으로 따라 가고, 서로 가면 서로 따라가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생애를 같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같이 먹고 같이 사는 그러한 운명을 지니고 가야 할 길이 신앙길이기 때문에 그 길을 걸어야 할 지도자와 피지도자 사이에 신랑 신부라는 말은 참 좋은 말인 것입니다. 그것을 보더라도 하나님은 참으로 지혜로우신 분입니다. 지혜의 왕이시기 때문에 이런 명칭을 내놓고 부모의 도리를 행사하시어서 오늘날의 기독교 문화권을 형성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길을 위해서는 가다가 죽더라도 굴하지 않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이러한 절개와 충절의 인연을 점점 더 넓히며 승리의 한 외적인 천국을 향해 지금까지 발전해 나온 것을 알아야 됩니다.

오늘날 통일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 자신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 길을 향하여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가고 있고 이 날에도 가고 있고, 이 달에도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는 입장에서 우리는 앞에서 지도하는 친구와 앞에 가는 사람들의 마음 전체를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여서 알아 가지고 그것을 자기의 재산으로 삼고 따라가야 합니다. 그것을 자기의 생명과 엇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나 자신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의 말을 붙안고 죽어야만 거기에 살아 있는 사람은 그를 책임지고 부활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의 말을 듣다가 죽으면 불쌍하다고 동정이라도 받을 수 있을 것이 아닙니까? 영계에 가 가지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라도 해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안 들었어요? 안 들었지요? 안 들었는데 그런 상태로 그냥 가게 되면 관계가 끊어지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요 21:15-17)' 고 물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베드로가 들었다는 조건, 사랑했다는 조건을 세워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베드로의 성격으로 보더라도 제일 먼저 도망갔을 것입니다. 그가 죽더라도 예수를 믿고 죽었다, 예수의 말을 듣고 죽었다는 말을 남겨야만 천상세계에서 그를 위해 기도라도 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러한 운명길에 선 여러분은 생명의 밧줄을 감아 쥐어야 하겠습니다. 그 줄을 바꿔 쥐어야 할 입장에 있다면 바꿔 쥐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해방의 한 날에 안식의 한 곳을 가기 위해 온갖 정성과 온갖 생명력을 아낌없이 투입해야 됩니다.

그것을 투입하는 데 있어서 그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가치의 결과를 맺기 위해 다짐하는 여러분이 되어야만 올바른 신앙인으로서의 자세를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사망권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