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가야 할 신앙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서둘러 가야 할 신앙길

여러분은 생명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생명줄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여러분은 핏줄에 의해 인연된 줄에 매여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냐? 그 줄에 매여 있지 말아야 됩니다. 그 줄을 나 자신이 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생명줄을 발견하게 될 때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것이 새로운 인생길에 들 수 있는 신앙길입니다. 그러나 이 생명줄을 발견했으니 이제 바삐 서둘 게 뭐 있느냐? 내일도 있고, 모레도 있으니 아무 때라도 가면 되지 않겠느냐 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순간이 바쁘다는 마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또 그래야 할 신앙길인 것을 알고 여러분은 항상 영차 영차하면서 그 줄을 잡아당겨야 합니다. 찬송하며 박자를 맞추는 것도, 기도하면서 아버지를 부르는 것도 그 놀음 하는 것입니다. 나 살려 주소 하는 것도 그 놀음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잘못하면 다 틀어지고 맙니다.

보채는 자식에게 젖을 준다는 말이 있잖아요? `아버지! 나 죽소, 살려 주어야 될 것이 하나님 아니요?' 그렇게 욕을 해도 살려 준다는 것입니다. (웃음) 우리가 그러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실감이 날 것입니다. 생명줄을 허리에 끼어야 되는데 그것을 알지 못하고 등에 지고 일생 동안을 살다 보니 돌부리에 자꾸 걸리고 출렁거리기 때문에 생명줄이 끊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끈이 끊어지면 틀림없이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이 생명줄을 붙잡고 가게 되면 떨어지더라도 지옥의 맨 밑창에 가지 않고 중간쯤에서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가 중간 영계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옆에 누가 무엇을 하든, 먹고 있거나 쉬고 있거나 상관없이 그길을 가야 됩니다. 저 앞에 수천 명이 한결같이 다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쉬지 않고 당기면서 정성들이고 몸부림치면서 가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그 줄을 감아 주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거기에서 떨어지는 것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마라톤 대회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뛰다 보면 1등도 생기고 2등도 생기는 것입니다. 역사가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수천년 동안 수많은 영인들이 그 줄에 매여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 가운데서 일등을 해서 저 나라에 가서 그 감는 장치와 인연맺어 가지고 통째로 감아 쥐게 되면 영계가 복귀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것을 통째로 감아 쥘 수 있는 콘크리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 배 전체를 감아 쥐더라도 떨어지지 않을 부두를 만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국가가 있다 하면 그 국가는 주님이 지상에 찾아와서 다스릴 국가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주님이 오실 국가라면 세계의 모든 나라를 전부다 감아 쥔다고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부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얼마나 강하게 만들어야 되겠습니까? 여기에는 시멘트와 자갈, 모래 그리고 철근이 필요합니다. 부두를 만드는 데 있어서 콘크리트를 강하게 하려면 먼저 철근을 엮어야 합니다. 철근은 곧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사람을 말합니다. 사람 중에서도 강한 사람입니다. 누가 꺾을래야 꺾을 수 없고 찌를래야 찌를 수 없는 강한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지조와 절개를 내포하고 있는 신앙자들을 중심삼고 줄을 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스위치만 누르면 한꺼번에 구원할 수 있는 장치를 해 놓아야 합니다. 그런 역사적인 사명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이런 엄청난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란다면 콘크리트를 하는데 있어서 여러분은 무엇이 될 것이냐? 철근이 될 것이냐, 모래가 될 것이냐, 자갈이 될 것이냐? 여러분은 어느 것이 되겠습니까? 생각해 보자구요. 철근이 되라는 것입니다. 자갈도 못 되겠거든 모래알이라도 되라는 것입니다. 또 모래알도 못 되겠으면 다른 것을 위해 주는 물이라도 되라는 것입니다. 물이라는 것은 어디든지 흡수되는 것입니다. 전부 얽어 매질 수 있는 것도 물의 작용에 의해서입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이 앞으로 새로운 민족, 새로운 국가, 새로운 세계를 구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등대를 만들어 가지고 사망이 파도치는 흑암세계 앞에 있어서 구원의 등대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등대를 만들어야 할 것이 우리의 사명인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