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희생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사랑과 희생

내 아들딸, 내 가정을 중심삼고 팔려가는 자신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또 세상의 어떤 민족이나 국가를 중심삼고 팔려가는 신세가 되어서도 안되겠습니다. 신앙인들은 국가 앞에 제재를 받았고, 사회 앞에 규탄을 받았으며, 가정과 제일 사랑하는 사람에게까지도 핍박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핍박을 단절하고 밟고 넘어선 사람들이 오늘의 종교를 개척하여 온 중심적인 책임자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들이 그 시대에 배척을 받고 몰림당했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그런 사람을 통해서 역사를 움직여 나왔던 것입니다.

정성들이는 사람에게는 생명의 봄절기가 한때 있습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은 정성들이는 그 자리를 찾아서 그 사람을 중심으로 인연맺어 가지고 역사하십니다. 그리하여 그 인간의 일생을 통하여 조건을 세우면서 새로운 역사의 소망으로 접근해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통일교회에서는 심정의 세계관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가 심정을 중심삼은 개인적이 인격을 말하고, 심정을 중심삼은 가정적인 기준을 말하고, 심정을 중심삼은 민족과 국가 형태를 말하는 그 기준은 무엇이냐? 오늘 이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관념적, 습관적으로 말하는 그런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내용에 입각한 심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 아들딸을 사랑하는 이상으로 세계를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자기 아내 혹은 자기 남편을 사랑하는 이상으로 세계를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자기라는 존재를 중심삼고 이러고 저러고 하는 자는 망하지 말라고 해도 망하고 맙니다. 그것을 역사가 증거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렇게 세계를 사랑하는 사람이 천년한의 역사를 품고 억울하게 죽어갔다면, 그는 미래의 소망으로 오는 수많은 인간들에게 자기의 한을 풀어 달라고 누구에게든지 독려하고 축원할 것입니다. 그러한 수많은 선민의 죽음과 의인들의 피흘림이 한이 되어 역사에 나아졌기 때문에, 끝날에 있어 하나님의 섭리의 뜻이 이 지상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모두들 내일을 맞을 수 있는 개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이 땅에서 자기의 아들딸만을 사랑하는 데 급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을 떠나 하나님의 사랑을 대신하고, 혹은 하나님의 보장하에 사랑할 수 있느냐? 그래야 보다 큰 사랑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타락한 인간이기 때문에 어차피 소망의 한때를 이루기 위해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슬픈 사연을 내가 인식하고, 그 슬픈 사연을 내 심정으로 느끼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교차할 수 있는 교차점에 서야 합니다. 그러면, 그 교차점은 어디일 것이냐? 나의 생활권입니다. 그래야 된다는 마음이 뼛골에서 우러나와 사랑하는 아들딸을 제물로 드릴 수 있느냐 없느냐? 세계를 위해 내 아들딸을 희생시키고, 내 가정을 희생시키고, 내 종족을 희생시키고, 내 민족을 희생시키고,, 내나라까지 희생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라까지가 문제입니다.

오늘 통일교회가 가야 할 운명의 길은 내일의 나라, 내일의 세계를 상속받기 위하여 가는 길입니다. 우리는 그 길을 가기 위하여 결속한 무리입니다. 그러므로 내 아들딸을 제물로 삼아 내 종족을 희생시켜서라도이 나라를 위하고, 이 세계를 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때에, 오늘 통일교회를 지도하는 선생님이 여러분을 고생의 자리로 내몰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희생의 자리에 내모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 자체는 억울할는지 모르지만, 쓰러지고 죽어 제물되는 그 배후에 하나님의 사랑의 터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쌓여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넓혀 종족권을 넘고 그것을 넓혀 민족권 앞에 영향을 주고, 그것을 넓혀 국가의 기준을 바꾸는 날에는 새로운 나라의 깃발을 들고 세계를 향하여 진군할 수 있는 출발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 목적을 향하여 가는 길이 통일교회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