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4권 PDF전문보기

서로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부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 부부끼리 무엇이 귀합니까? 부부가 서로 기분이 나쁘면 매일같이 싸우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싸웠다고 보따리를 싸더라도 다시 푼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싸움은 발전하기 위해서 양념을 치는 것입니다. 정말로 헤어지기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주머니들 그렇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지금 얼굴은 그렇지 않은 것 같지만 속으로는 싸움을 했을 것입니다. 사실대로 말하라고 하면 자기에게 불리하니까 싸움을 했다고 하겠지요.

여자에게는 남자가 절대 필요합니까, 안 필요합니까? 시집을 가 보세요. 여자의 눈에는 뭐가 보이느냐? 남편만 보이는 것입니다. (웃음) 아무리 잘나고 아무리 못난 여자라도 시집을 가고 나면, 남편밖에 안 보이는 것입니다. 남편이 제일 크다는 것입니다. 큰 것 중에 제일 크고, 좋은 것 중에 제일 좋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자가 아니라서 모르긴 하지만 그래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자들 그래요, 안 그래요?

여자들이 시집을 가려고 신랑 집에 가 보니 시아버지를 만나 봤나, 시어머니를 만나 봤나, 시삼촌들이 수두룩하니 도둑놈 같아 정붙일 곳이 한곳도 없다는 것입니다. (웃음) 아무리 생각해도 정붙일 곳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기 아버지 어머니가 시집가지 말라고 하면 뽀로통해 가지고 울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 때문에 그러느냐? 시아버지 시어머니 보고 싶어서 그러는 것입니까? 「남편이요」 남편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시가의 마을에 도둑놈이 아무리 득실거리더라도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마를 맞대면 반겨줄 수 있는 남편이 있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사정을 얘기할 수 있는 남편이 있기 때문에 그 남편을 지팡이로 삼고 당당히 시집을 가서 살겠다는 자신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여자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래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좋아서 시집간 여자가 있습니까? 있어요, 없어요?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것도 남편을 낳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요? 남편을 낳지 않았으면 시가(媤家) 사람들이야 죽든지 말든지…. (웃음) 시집간 여자의 눈에는 남편밖에 안 보인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것을 많이 경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