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순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4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순서

일대일의 사랑을 확대한 것이 세계를 위한 사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또,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자식과 세계 인류 가운데에서 하나를 사랑하라고 한다면 누구를 먼저 사랑하겠느냐? 이것을 가려야 됩니다. 누구를 먼저 사랑해야 되겠어요? 「세계요」 그것은 왜 그러냐? 자기 자식을 먼저 사랑하는 것은 전체적인 목적이 아니라 개체적인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아들딸을 구하는 것도 전체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목적을 이루게 되면 아들딸을 구하지 않고도 그 아들딸은 이미 찾아진 자리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아버지 어머니가 통일교회 믿는 것을 반대하지요? 반대받는 사람은 손을 들어 봐요. 그런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형님 누나, 기성교회 목사 장로 할 것 없이 통일교회 가면 죽인다고 반대할 것입니다. 그처럼 반대를 받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는 교회만을 사랑하자는 것이 아니요, 부모만을 사랑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목적이 아니예요. 부모에게 당대에는 효도를 못 하더라도 나라를 살리기 위한 충신의 도리를 다하는 날에는 효의 도리를 이룬 것과 같은 가치의 자리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부모가 아들에게 가지 말고 나를 사랑하고 나와 더불어 같이 살자고 반대하더라도 그것을 박차고 집을 떠나 나라를 위해 충신의 반열에서 죽어 갔다 할진대는, 그 부모가 충신된 아들을 대하여 '너는 나보다 낫다' 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런 날이 오겠어요, 안 오겠어요? 「오겠습니다」 그런 날이 오지 않으면 그 집안은 망한다는 겁니다. 그때는 아버지 어머니도 '네가 이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박차고 가기를 잘했다'고 그러겠어요, 안 그러겠어요? 그럴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러한 법도를 중심삼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백 세에 얻은 만득자(晩得子) 이삭을 하나님 앞에 제물로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제물로 드린 것은 자기 가족을 위해서 드린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랬더라면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못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찾고 있는 만민을 위해 드렸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 자기 아들을 잡아죽이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자리에서 새로운 역사가 출발하는 것입니다. 바꿔치는 놀음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남편을 중심삼고 볼 때, 남편을 죽을 자리에 내보내서라도 세계를 살리겠다고 하는 사람이 열녀입니다. 이 말이 맞아요, 안 맞아요? 남편도 살리고 세계도 살릴 수 있다면, 둘 다 살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지만 일에는 선후관계가 있습니다. 두 가지 가운데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효자를 가진 가정이라 하더라도 그 가정에 불한당이 습격하는 날에는 아버지 어머니도 죽게 되고 아들도 죽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