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역사는 사탄의 역사요 망하는 역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6권 PDF전문보기

사적인 역사는 사탄의 역사요 망하는 역사

미국에 히피족이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사회, 국가, 세계가 어디 있으며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자기가 필요로 해서 절대적 관계를 맺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개인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최후의 선물은 그것밖에 있을 수 없습니다. 개인이 절대적 한계선을 영원히 주관할 수 있고, 그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느냐? 그들은 휴머니즘의 절대적인 극치를 모두 포기해 버립니다. 그들에게는 그것이 선물입니다. 개인주의 사상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세계를 향해서 '나를 위해라' 한다고 해서 위해요? '나를 위주한 세계가 되어라'한다고 해서 돼요? 그렇게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고립됩니다. 동네 개도 안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개인주의자들에 대한 선물이 그것입니다. 결국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모두가 나를 위해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자유지…' 세상에 그럴 수 있어요? 자유의 한계가 어디냐? 진정한 자유가 무엇이냐? 진정한 자유는 뿌리를 안고 나무 전체를 안는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잎사귀가 그것을 다 집어치우고 나 하나만 제일이다고 하는 것이 자유입니까? 그것은 방종 중에도 파탄적인 방종입니다. 그런 녀석들은 다 '부모가 어디 있고, 나라가 어디 있어? 나라가 있으면 뭘해, 나하고 무슨 관계야! 그 나라가 나에게 무슨 필요가 있느냐' 이런다는 것입니다. 자기만을 위한 가정이 있을 수 있겠어요? 자기만을 위한 상대가 있을 수 있겠어요? 결국은 그런 사람은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별수없다는 것입니다. 사적인 삶의 결과가 가져다 주는 최고의 선물은 그렇게 귀결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남의 등이라도 쳐 가지고 내 멋대로 살자 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합니까? 어떤 사람이 친구에게 여기 가서도 이용당하고, 저기 가서도 이용당하고, 세 번만 이용당하면 그 친구를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누가 이용당하려고 합니까? 친구에게도 이용당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세계가 나에게 이용당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어요? 어림도 없습니다. 이렇게 나를 중심삼고 세계를 내 맘대로 하려는 것이 사적인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세계로부터 고립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재자는 나중에 가서는 고립될 뿐만 아니라 망하게 됩니다. 다 찢어먹고 독식하는 것이 독재자입니다. 독재자는 모든 것을 제 마음대로 하며 다른 사람들은 생애의 가치라든가 소망의 가치가 없다고 여깁니다. 자기 마음대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래 갑니까?

사적인 존재한테는 세계를 맡기더라도 그 세계를 지탱시키지 못합니다. 개인도 지탱하지 못하거니와 가정도 지탱하지 못하고, 사회도 지탱하지 못하고, 국가도 지탱하지 못하고, 세계도 지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엄마, 아빠 앞에서, '엄마와 아빠는 나를 위해 있지' 하고 한 마디 해보라는 거야. 그럴 수 있어요? 형제간에도 '형님은 나를 위해 태어났으니 내가 하자는 대로 해요, 동생도 나를 위해 태어나지 않았어? 내가 하자는 대로 해' 그래 보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지탱해 나가나… 자기만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움직이면 자멸입니다. 망하지 말라고 해 도망합니다.

우리 아가씨들 그래요, 안 그래요? 여러분들 중에 개인주의 사상이 농후한 사람을 친구로 삼겠다는 사람 있어요? 자기만을 위하려는 사람이 좋은 친구예요, 나쁜 친구예요? 젊은 사람들, 대답해 보라구요. 「나쁜 친구입니다」 왜 나쁩니까? 갈라 놓기 때문입니다. 개인과 가정과 종족으로부터 모두 갈라 놓습니다. 칸막이로 막듯이 막아 놓는다는 것입니다. 왜 나쁜지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악은 무엇이냐? 악은 사적인 것과 통합니다. 본래부터 악을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씨알맹이도 없습니다. 여러분도 선한 친구를 원하지요? 나쁜 친구는 싫지요? 그러면 선한 친구는 어떤 친구예요? '밥도 먹지 말고 학교도 가지 말고 나와!' 그런 친구가 좋은 친구예요? 친구가 밥을 먹을 시간에 밥을 먹지 않았으면 밥을 먹이고, 학교에 안 가겠다고 하면 학교에 가게 하는 이런 친구가 좋은 친구입니다. 나쁜 친구는 이와 반대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선악이 갈라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의 생활감정에다 접붙여 가지고 표시를 하자면, 사적인 것은 악에 속하는 것이요, 공적인 것은 선에 속합니다.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적인 역사는 사탄의 역사요, 망하는 역사입니다. 공적인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요, 선의 역사입니다. 여러분이 교육을 할 때도 그런 관념으로 교육을 해야 합니다. 눈으로 볼 때도 사적으로 보느냐, 공적으로 보느냐? 코로 냄새를 맡게 될 때에도 사적으로 맡느냐, 공적으로 맡느냐? 귀로 듣게 될 때에도 사적으로 듣느냐, 공적으로 듣느냐? 일할 때에도 사적으로 하느냐, 공적으로 하느냐? 걸을 때에도 사적으로 걷느냐, 공적으로 걷느냐? 이 기준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됩니다.

친구가 '오늘 어디 가자!' 할 때, 진탕 먹고 놀기 위해서 간다면 이것이 사적입니까, 공적입니까? 그렇게 되면 파탄이 벌어지고 싸움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