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오르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6권 PDF전문보기

정상에 오르려면

여러분 자신들은 지금 얼마나 심각해야 되느냐?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정에서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얼마나 심각했겠느냐? 노아가 120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방주를 만들라고 하는 명령을 받고 그 수난길을 나오면서 얼마나 심각했겠느냐? 또한 야곱이 21년 동안 하란 땅에서 고생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얼마나 심각했겠느냐는 것입니다. 얍복강에서 수많은 재물과 자녀와 종들을 먼저 건너게 하고, 자기 혼자 남아 밤을 새워 가며 천사와 싸울 때에 자신의 환도뼈가 부러져 나가도 천사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쓰러져 죽더라도 놓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야곱이 얼마나 심각했겠는가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면서 기도하는 그 자리가 얼마나 심각했겠느냐? '아바 아버지여, 만일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시오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원대로 하시옵소서'라고 한 기도가 얼마나 심각한 기도였겠느냐? 여러분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우리 통일교회는 오늘날의 역사가 있기까지 조심스러운 정성의 길을 달려오면서 얼마나 심각했겠느냐? 쓰러져 가는 이 세상 가운데에서 망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부딪쳐 가지고 이것을 좌우로 살피면서 최후의 심각한 결의를 가져 가지고 달려 나온 운명의 갈림길이 얼마나 많았겠는가를 여러분은 생각해야 됩니다.

앞으로도 이 길을 가는 데 있어서 때로는 최고로 비참한 고비도 있을 것이고, 이 고비를 기반으로 해서 나타날 수 있는 하나의 정상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정상에 올라갔다 하더라도 발전의 터전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정상에 있기 전에는 계곡, 즉 골짜기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됩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골짜기를 지나야 되는 것입니다. 그 골짜기에서 승리가 다져지지 않고서는 정상을 바라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안팎으로 다짐하고 결의하지 않는 사람은 정상에 올라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정상에 갈 수 있는 환경 시대와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아무리 그 과정이 좋고, 자기 스스로 자랑할 수 있는 가치를 지녔다 하더라도 그 정상의 가치와 인연을 맺지 못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