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9권 PDF전문보기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사람도 그랬습니다. 내가 평양에서 공산당에게 붙들려 쇠고랑을 차고 감옥에 끌려간 적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일경에게 끌려 감옥에 갔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 사나이입니다. 감옥에 가 보면 어떤 사람은 나라를 위해서 싸우다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나는 희망에 벅찬 마음을 갖고 감옥에 갔습니다. 왜냐하면 감옥에 가면 누구를 만날 것이다는 약속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영계에서 누구 누구와 만나도록 이미 약속이 다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간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예」 거기에 가면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바로 희망의 출발이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도 1955년도에 서대문 형무소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통일교회 문선생이 어떻고 어떻다면서 소문이 한바탕 났었지요? 내가 쇠고랑을 차고 쓱 들어가니까, 구치과장이란 녀석이 나를 부르더니 기합을 주려고 설치는 게 아니겠습니까? 나는 속으로 `이놈의 자식 봐라. 너 나에게 한 달 이내에 굴복하나 안 하나 어디 두고 봐라, 이놈의 자식아!'했습니다.

맨 처음에 들어갈 때에는 무슨 동물원의 원숭이 구경하듯 그렇게 원숭이 취급을 하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어디 너희들 하고 싶은 대로 해봐라 이 녀석들! 내가 너희들같이 데데한 사나이가 아니다 이 자식들아!'라고 했습니다. 이래 가지고 일주일 이내에 거기에 있는 간수 녀석들을 다 휘어잡은 것입니다. 주먹질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정면에 대고 `이놈의 자식아, 어디다 대고 함부로 이런 짓을 해 이 자식아! 너 이런 놈이지? 나쁜 놈? 넌 이런 자식이지?'하니 그들은 깜짝 놀라는 겁니다.

이래 가지고 내가 선전이 된 것입니다. 감옥에서도 선생님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내가 나올 때는 소장까지 와 가지고 `문 선생님'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너희들이 감옥에 넣었으니 내가 좋을 때에는 사과, 참외, 그리고 수박 같은 것을 사다 주어야지, 내가 너희들의 농락에 틀어져 나갈 사나이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멋지지요? 그런 뭐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어디에 나가서 밥 얻어먹기 내기를 하면 내가 일등할 것입니다. (웃음) 그럴 소질이 있는 사람입니다. 세계적인 혁명을 하기 위해서는 별의별 일을 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노동을 비롯해서 무엇이든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염전 일도 할 줄 압니다. 그리고 리어카 끄는 것, 혹은 목재 운반하는 것은 문제도 안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모르면 인간을 지배할 수 없기 때문에 별의별 일을 다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지게 지는 일도 해봤습니다. 김을 매라면 못 매겠어요? 연장 다룰 줄을 모르겠어요? 무엇이든 다 할 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쉴 새가 없었습니다. 그런 일을 한 것은 내가 지금 이런 일을 하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도 바쁜 것입니다.

운동도 안 해본 운동이 없습니다. 내가 운동시합을 해서 3등 이내에 입상을 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복싱도 해봤습니다. 안 해본 운동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아무리 덩치 큰 사람도 한 대 치면 나가 자빠집니다. 그렇지만 내가 맞을 때는 눈만 꺼벅꺼벅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상대할 녀석이 못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 젊은 사람들, 운동을 해야 됩니다. 알겠지요? 「예」

선생님의 몸이 튼튼해 보입니까? 「예」 지금 내 몸무게가 얼마나 나가느냐 하면 96킬로그램 나갑니다. 여기서 4킬로그램 정도 늘리는 것은 이 주일만 신경쓰면 틀림없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거인협회에 가입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