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품에다 천품이 보태져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9권 PDF전문보기

인품에다 천품이 보태져야

역사과정에 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한 가지 더 알아봅시다. 성인 하면 잘났어요, 못났어요?「잘났습니다」 뭐가 잘났어요? 얼굴이 잘났어요? 「아닙니다. 인품이 잘났습니다」 인품인데 무슨 인품이예요? 사람 나름대로의 인품이 잘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품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거기에 천품이 보태져야 합니다. 그것이 위인과 다른 점입니다. 인품에다가 천품을 몰아넣으면 인품이 커지겠어요, 작아지겠어요? 빼내면 작아지지만 몰아넣으면 커지는 겁니다. 그러니 인품에다 천품을 집어넣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품이 인품보다 못한것 일까요, 더 나은 것일까요?「더 낫습니다」 나아요. 여러 가지 면에서 천품은 인품보다 나아요. 그것을 다 설명하려면 한이 없습니다. 수두룩해요.

그러므로 종교의 경서대로 살면 한 사람도 나쁜 사람은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신의에 의한 사람이 되면 절대 악한 사람이 될 수 없어요. 그러니 자꾸 몰아넣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하고 몰아넣는 거예요. 그렇게 인품 위에 그런 것을 많이 몰아넣으면 넣을수록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가 타고난 인품을 자꾸 소모하여 써 버리고 보태는 것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사람이 신이 없다 하며 인품만 가지고 살아갑니다. 세상의 끝이 되면 일면에서는 선한 면이 커갑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커가는 것은 보이지를 않습니다. 사회가 악해지면 악해질수록 신의 뜻을 염려하고 정성을 들이며 밤낮없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이 세상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정성을 들이는 겁니다. 그런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그 기준은 높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 사회는 악해져 가는 것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살다 보니 처해진 환경이 점점 좋아지면 그 인품도 좋아질 수 있는 면도 있을는지 모르지만, 그 환경이 점점 악해지니 옛날에 좋았던 인품생활도 점점 침식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동무들을 잘못 만나게 되고, 사회에 나가 가지고 이 사람 저 사람 만나 술이나 먹게 되면 전부다 이그러지고 찌그러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을 숭상하는 사람들은 절대 그러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본성의 인품을 깎아먹지 말고, 나쁜 일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을 믿는 사람들은 좋은 일을 하기 때문에 사회가 악하면 악할수록 자극을 많이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 자극 때문에 신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신을 더 자극적으로 더 깊이 느끼고 더 가까이 접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 환경이 악하면 악할수록 세상과 대립된 그들의 본성, 즉 그들의 인품(人品)은 신품(神品)에 접근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환경이 악해지게 되면 신을 숭상하는 사람은 더 선하게 되는 것이요, 신을 부정하는 사람은 점점 더 악해지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 그러므로 신을 숭상하지 않는 사람은 신을 숭상하는 사람을 따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