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사필귀정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0권 PDF전문보기

모든 것은 사필귀정

봄이 되면 형편없이 말랐던 풀에서도 회생의 기운이 돕니다. 그렇지 않아요? 봄볕이 내려 쬐게 되면 땅에서는 거기에 화동하여 발아합니다. 땅은 솟아오르고 하늘은 낮아져 천지의 조화 이치로 인해 가지고 잠들었던 생명이 발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싹이 나고 생태변화가 벌어지는 겁니다. 내적으로 운동을 하고 외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주니까 크는 겁니다. 커지면 껍데기를 터치고 나오려고 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의 아주머니들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이 껍데기가 되어 있으면 남편을 터치고 나가려 하고, 집안이 껍데기가 되어 있으면 집안을 터치고 나가려 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인생의 봄을 못 봐서 그렇지 인생의 봄만 보게 된다면 가을을 찾아갈 사람 어디 있겠느냐 말입니다. 봄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지 말래도 와 가지고 지금까지 욕을 먹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욕을 먹었습니다. 팔자가 사나와서 별의별 꼴을 다 봤구만요.

여자들이 머리를 박박 깎여서 오질 않나, 밤송이처럼 깎여져 가지고 오질 않나. 이렇게 와 가지고는 훌쩍훌쩍 우는 걸 보면 꼴사나워서 볼 수가 없습니다. 또, 다리가 부러져 가지고 오질 않나, 머리가 깨져 가지고 오질 않나, 벌거벗긴채 쫓겨나서 오질 않나. 세상에 별의별 꼴을 다 봤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만들었어요? 안 만들었지만 통일교회 문선생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니, '좋다. 일이 그렇게 됐으니 내가 책임지겠다' 이래 가지고 지금까지 걸어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일은 사필귀정이라고 했습니다. 참과 거짓은 반드시 부딪치게 됩니다. 한 번 부딪치고, 두 번 부딪치고, 세 번 부딪치고, 네 번 부딪치고….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거짓은 깨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저 때려부수려고 하는데 부수려고 하면 할수록 참은 철옹성같이 단결하는 것입니다. 쇠도 그렇습니다. 쇠를 불에 달구어 두들기면 가짜는 다 떨어져 나가지만 진짜는 남아서 다져지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그 놀음을 했습니다. 3정권 시대를 거치면서 별의별 수난을 다 겪었습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 문선생은 아직까지 지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저녁에 통일교회 문선생의 말을 듣고 기분 나빠서 반기를 들겠으면 죽을 각오를 하고 반기를 드십시오. 그러지 않으려면 아예 그만두라는 겁니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은 벌써 죽을 각오를 몇백 번 몇천 번 한 사람이기 때문에 뭐 시시하게 해 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건 이미 진 거라구요. 이렇게 한마디 하고 넘어가자구요. 기분 나쁘겠지만. (웃음) 사람은 만나면 사정이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인정입니다.

여기 기성교회 다니는 양반이 있다면 내가 이런 이야기 하는 것이 실례긴 실례입니다만, 그들이 나보고 하는 말이 '통일교회 문선생, 당신은 대관절 뭐야? 당신 그래도 되는 거야? ' 또, 인상을 보고는 '야, 저 사람은 천사장 같아 가지고 전부 싫어하겠군' 하는데 그거 그러지 말라 이겁니다. 기분 나쁘다구요. 쓱 앉아서 불만스런 얼굴을 해 가지고 왜들 그럽니까? 그렇게 앉아 있는 사람은 내가 척 보면 다 압니다. 안 그러는 척하고 있지만 속 마음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나는 많은 청중을 대해 보았고 지도해 보았기 때문에, 감추고 앉아 있어도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그 심통을 다 바라보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 가지고 찔리게 만들면 나한테는 못 당합니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알지요? 그렇지요? 굳고 무른 것은 부딪쳐 봐야 되는 거라구요. 악하고 선한 것은 부딪쳐서 결판을 가려 보아야 아는 겁니다. 오늘 기성교회가 통일교회 죽으라고 별의별 놀음을 하지만 통일교회는 만만히 죽지 않는단 말입니다. 나를 대해서도 죽으라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영계에서 '아무개 목사가 너를 위해서 기도하니 좀 들어 봐라'고 라디오 소리처럼 들려 줍니다. 들어 보면 참 거룩한 기도를 많이 한다는 목사님이…. (웃음)

그런 경우를 당할 때는 내가 그렇게 지독히도 나쁜 사람인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하늘나라 옥좌 앞에 가더라도 나는 당당하게 하나님을 공격할 자신이 있습니다. '당신은 왜 인간을 이렇게 고생시키시오. 절대자라면 지금까지 수천년 동안 인간을 도탄 중에 넣고 신음하게 하고 이러한 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자리를 왜 두셨소' 하고 큰소리칠 수 있는 그런 것이 많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지금은 모르니까 그러는 것입니다. 아침인지 낮인지 밤인지, 막대기인지 쇠꼬챙이인지, 모르니까 쥐고 휘둘러치기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자기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방패로 알고 있는데 그것마저 위협당해 빼앗길것 같으니까 안 빼앗기겠다고 눈을 감고 들이치는 겁니다. 그러니 그 눈에 장인 장모를 어떻게 알아볼 것이며, 사돈의 팔촌 그 누구를 헤아릴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모르니까 그렇게 나온 것입니다. 우리는 그 핍박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자라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자랑하는 것은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