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을 중심한 하늘의 수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1권 PDF전문보기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한 하늘의 수고

여러분은 이스라엘 민족을 선민으로 택한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선민으로 세운 배경에는 하나님의 소원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악한 민족이 둘러서 있는 세계 가운데서 하나님이 비로소 땅 위에 발 붙이고 섭리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민족을 찾아 나온 것이 선민을 형성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선민을 세워 가지고 그 선민에게 복을 받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장차 악한 백성을 굴복시키고 악한 나라들을 함락시키기 위해서 선민을 세우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선한 이스라엘 민족으로서 선민의 자격을 갖추고 다시 한 번 세계 앞에 승리를 결정짓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했느냐? 이스라엘 선민과, 선민의 사상적인 중심인 교단과, 그리고 전체 가정의 중심인 요셉 가정이 하나된 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삼고 일치가 되어 하나의 국가를 형성해서 악한 세계와 부딪쳐 싸우는 하늘나라의 전방이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삼은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가 하나의 전방이 되고, 세계에 널려 있는 악한 수많은 나라와 수많은 민족이 사탄의 전방이 되어 맞부딪치면, 사탄세계는 총동원하여 이 악한 전방을 후원할 것이므로, 그때에 선민의 후방은 누가 될 것이었는가 하면, 하나님이 되어 주시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중심삼고 전방과 후방이 일치하여 안팎이 결속된 힘과 사탄을 중심삼고 결속된 그 힘이 맞부딪쳐 싸우게 될 때, 하나님을 중심한 전방과 후방의 단결된 힘이 사탄의 힘보다 강하게 될 때는 악한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과 사탄나라의 악주권 전방과 후방이 결속되어진 거기에 비해 예수 그리스도는 그런 기반이 없어서 개인적인 입장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4천년간 수고하여 나라를 세우고 이스라엘의 교회를 세운 뜻은 원수의 나라와 대결케 하기 위한 터전을 마련하기 위함이었으나, 결과적으로 그 나라와 교회는 물러가고 예수 홀로 개인의 싸움을 반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에 몰리게 된 것입니다. 그 당시에 악한 나라편에 있던 로마제국을 중심삼고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단까지도 예수에게 반기를 들고 공격하였던 사실을 놓고 볼 때, 하나님이 얼마나 원통하셨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한 장면이, 4천년 동안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단을 키워 나오시면서 하나님이 내적으로 수난을 당하시고, 선의 판도를 넓히기 위해 역사시대에서 치러 오신 희생의 대가를 일시에 전복시키는 억울한 장면인 것을 생각할때, 그것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를 우리는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예수는 잘 죽었다고, 예수가 죽음으로 말미암아 만민이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었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은 왜 세웠으며, 왜 4천년 동안이나 수고하며 유대교를 세웠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땅히 죽어야 할 기반을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수고였더냐 할 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단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삼고 새로운 사상으로 강력히 뭉쳐 전후방이 하나되고 하나님과 일체가 되어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를 중심삼고 하나님과 일체가 되었더라면 하나님이 사탄세력 이상의 강력한 배후가 되기 때문에 하나님을 중심삼고 결속되어 아무리 강력한 로마제국이라도 굴복시키고도 남을 수 있는 기원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가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단을 찾아왔는데도 불구하고 그 나라와 교단이 예수를 반대함으로 말미암아, 개인의 운명을 가려 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다시 종족과 민족, 국가를 찾기 위한 싸움을 하다가 죽어간 것이 예수의 십자가 죽음인 것을 우리는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예수가 십자가에 돌아간 그날부터 이스라엘 민족은 모든 내용을 잃어버린 입장이 되었기 때문에 땅 위에서 하나님의 기지를 잃어버린 결과가 되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땅 위에 하나님의 법도를 세울 수 있는 종교, 유대교를 이어받을 수 있는 기독교가 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인이 가는 곳에는 나라가 없었고, 하늘의 제단을 세울 수 있는 땅이 없었습니다. 성전을 지을 수 있는 땅도 없었고, 성전의 법도를 따라가서 겨레를 지켜낼 수 있는 민족도 없었습니다. 민족과 성전을 일치시킬 수 있는 뜻을 세워가야 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이어받은 기독교의 사명인데도 불구하고 기독교 역시 민족적 터전과 성전적 터전을 지상에 닦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은 가는 곳곳마다 나라 없는 민족으로서 피의 참사를 당해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 순교사였던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만약에 예수 그리스를 중심삼고 주권을 가진 국가가 되어서 로마제국과 일대일의 협상을 할 수 있고, 세계의 열강들과 일대일의 협상을 할 수 있는 터전―어느 나라가 기독교인을 학살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국교를 통해 당당히 이것을 항의할 수 있는 터전―을 가졌더라면 기독교의 역사는 순교의 역사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하나님의 땅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을 세워서 땅 위의 백성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기반조차 갖지 못하였기 때문에 뜬구름과 같이 동에서 쫓기면 서로 몰리고, 북에서 쫓기면 남으로 몰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부평초같이, 흘러가는 물결과 같이 근거도 없는 역사적인 운명을 가려 가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죽음의 대가를 치르고, 피의 대가를 치르는 희생을 통해서야 비로소 세계적인 결실로서 동지를 규합하는 운동을 전개해 가지고 기독교 문화권의 판도를 넓혀 오늘날의 민주세계의 문화의 터전을 마련해 나온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 기독교의 영향을 받고 있는 수많은 나라가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바라시던 이스라엘 나라와 같이 '이는 내 나라다' 할 수 있고, 이스라엘 교단과 같이 '이는 하늘의 법도를 지킬 수 있는 내 영원한 성전인 교단이다' 할 수 있는 땅의 기반을 가진 나라가 있느냐 하면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미국을 중심삼고 볼 때 미국의 통수권자는 교회의 책임자가 되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을 보더라도 성공회 책임자가 영국의 통치권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분리되어 있습니다. 주권을 놓고 볼 때 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입장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종교적인 판도를 중심삼고 주권국가를 갖지 못한 것이 하나님의 한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에게는 아무리 작은 나라라 할지라도 그것이 내 나라요, 내 주권이요, 내 백성이요, 내 것이다 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없었습니다. 그럴 수 있는 주권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삼고 유대 나라와 유대교, 그리고 이스라엘 가정이 하나가 됐더라면 하나님께서 이는 내 나라요, 내 백성이요, 내 주권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예수님은 비로소 하나의 주권자로서, 만왕의 왕의 권위를 갖고 출발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기원을 상실함으로 말미암아 인류역사는 기독교를 통하여 죽음의 골짜기를 허덕이며 서러움이 반복되는 역사로 지금까지 걸어나온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앞으로 주님이 이 땅 위에 오시면, 만국은 주님의 발 아래 놓일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선한 주권자로서 모든 악한 주권자를 심판하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공중의 뜬구름을 타고 오시는 예수님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땅 위에 개인과 가정, 종족, 민족, 국가를 통하여 철석 같은 사상을 기반으로 그가 동으로 가라고 하면 전체가 동으로 가고 서로 가라 하면 전체가 서로 갈 수 있는, 그러한 사상으로 맺은 터전이 없어 가지고서는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를 찾아왔던 예수 그리스도를 쫓아내 죽이던 것과 마찬가지로 뜻을 이룰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합니다.

오늘날 기독교는 오시는 주님을 모두 따라갈 수 있을 줄 알고 믿지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예수가 이 땅 위에 구름을 타고 오신다 하더라도 언제 땅에서 구름을 타고 다니겠어요? 발로 걸어다니실 것입니다. 주님이 구름을 타고 모신다면 여러분이 믿을 것 같아요? 명동거리에 주님이 구름 타고 나타났다면 따라가서 믿을 것 같아요? 혹은 미국에 주님이 그렇게 나타났다면 그 사실을 믿을 것 같습니까? 어림없는 수작들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