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도 기쁨으로 소화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슬픔도 기쁨으로 소화하라

더 큰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기에 대응되는 부정적인 환경을 먼저 거쳐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냐? 타락한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은혜가 오기 전에는 반드시 사탄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시련 기간이 지나고 나면 반드시 은혜의 날이 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역사를 보아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슬픈 일이 닥쳤다고 해서 슬퍼만 할 것이 아닙니다. 슬픔으로 출발했다고 해서 슬픔으로 끝을 맺는다고 한다면 그 사람의 인생 행로에는 슬픔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시작은 슬픔으로 시작했으나 끝을 기쁨으로 잘 수습했다면 거기서부터 기쁨은 출발되는 것입니다. 또 아무리 큰 슬픔이 찾아오더라도 출발때부터 그 슬픔을 기쁨으로 소화시켜 나가게 된다면, 그 사람은 과거의 슬픔과 현실의 슬픔을 승리로 결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환경을 대하게 될 때 역사적인 소망의 터전이 거기에 결실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앞에 다가오는 슬픔의 노정을 슬픔으로 대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출발은 슬픔으로 했지만 결과가 기쁨을 맺게될 때에는, 내일은 기쁨의 출발을 우리 자체 앞에 가져올 수 있는 것이요, 출발서부터 기쁜 마음을 가지고 최후까지 간다면 우리는 과거 현재 미래에 기쁨을 연결시킬 수 있는 중심적인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에 서게되면 하나님이 간섭하시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과거의 승리만을 생각하는 분이 아니요, 미래의 승리만을 다짐하는 분도 아닙니다. 과거의 승리를 오늘의 현실에 대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미래의 승리의 터전을 현실에서 마련하려 하시기 때문에 여러분은 그 현실 환경을 슬픔 속으로 몰아 넣지 말라는 것입니다. 출발서부터 기뻐하고 좋아하는 입장에 서 가지고 결과까지 기쁨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입장으로 나아간다면, 그 과정에 아무리 큰 슬픔이 부딪쳐 오더라도 그것을 기쁨과 은사로 소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관계되었던 입체적인 범위, 즉 영계와 자기를 중심삼은 과거 현재 미래가 하늘 앞에 승리의 결과로 거두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생각해 볼 때, 그러한 고비가 많으면 많을수록 빛나는 전진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어려운 고비를 지나고 나면 내가 어떻게 그것을 넘었는지 자기 스스로 생각하게 되고, 또 지나간 그날이 언제나 자기에게 있어서 하나의 새로운 동기가 되고 격려의 재료가 되어 소망찬 내일의 공고한 터전이 되는 사실을 우리는 신앙생활을 통해서 자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자신이 전진하고 후퇴하는 이 모든 인연은 상대적인 여건으로 말미암아 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인 자신으로 말미암아 되어 진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도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섰을 때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 :39)”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거기에서 중심은 하나님이었습니다. 즉, 예수님은 자기를 중심삼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길을 가느냐? 하나님은 슬픔의 길에서부터 기쁨의 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슬픔의 날로부터 출발했기 때문에 복귀노정에 있어서 언제나 슬픔의 노정을 먼저 거쳐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입장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악과 선이 투쟁하는 데 있어서는 어느쪽이 손해를 보아야 되느냐? 악이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선이 손해를 봐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손해를 보고 출발한 행로가 선의 행로이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은 손해를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언제나 슬픈 역사를 거치시고 나서 그것을 청산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슬픔을 제거하면서 내일의 기쁨의 한때를 바라며 나가는 것이 하늘의 복귀섭리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결과에 있어서 기쁨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출발할 때보다도 더 큰 슬픔으로 나타났다면, 그 슬픔의 결과를 가져오게 한 사람은 거기에서 꺾어져 다시는 일어설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것이 복귀섭리노정에 있어서 뜻을 대해 나오는 책임자들이 거쳐온 역사과정인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