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협조하실 수 있는 내용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이 협조하실 수 있는 내용

하나님의 장녀가 되려면 교회를 누가 맡아야 됩니까? 지구장이 맡아야 됩니까? 또 하나님의 장남이 되려면 지구장이 맡아야 돼요? 서로가 맡겠다고 싸워야 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은 내가 먼저 하겠다는 마음, 죽을 자리에는 내가 먼저 가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하늘은 반드시 선하면 올라가게 하는 것이요, 악하면 내려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올라가고 내려가는 움직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노정에서는 수평선을 기준으로 해서 선한 것을 중심삼고 점점 나아가느냐 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교회에 출석하게 될 때에도 내가 과연 누구를 대하러 가느냐, 또 무엇을 하러 가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일보 전진하기 위해서 나간다, 또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 나간다고 할 때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어제보다 더 가치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태도부터 달라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벽부터 일하라는 것입니다. 교회를 오는 데 있어서도 그냥 간다는 마음으로 오지 말아야 하고, 잡담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편단심 한 곳에 지성을 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전차를 타거나 택시를 타거나 해서 교회로 오는 도중에는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을 쳐다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그들의 나타난 모든 형상들을 그냥 지나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분별하고 감정해서 자기의 가는 길 앞에 플러스 될 수 있는 재료와 영양소로 흡수할 수 있는 놀음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길을 가다 보면 별의별 사람을 다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이 자기 앞에 보여지는 것은 무언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런 모습들을 볼 때에는 어떤 설교자의 설교에서보다도 더 많은 느낌과 깨달음을 받아야 됩니다. 그런 것들은 모두 자기의 갈 길을 보여 주는 것임을 알아야 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은 뜻을 위해서 저렇게 전심전력을 다해 보았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됩니다. 그런 것들을 볼 때에는 그 한 시간을 중심삼고 가일보 전진할 수 있는 재료로서, 자신을 비약시킬 수 있는 상대적인 재료로서 받아들이기에 급급해야 됩니다.

여러분이 처음으로 단 위에 서게 될 때, 그 단에 서기까지에는 졸이는 마음을 느꼈을 것입니다. 또 어떤 때는 지긋지긋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니 그 자리가 공적인 자리일 때는 그 배후에 계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마음을 졸이시겠는가를 생각해야 됩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마음을 졸이시 겠는가를 생각하고 자기의 부족함이 느껴지면 느껴질수록 하나님의 안타 까와하시는 심정에 접하려고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비참하고 불쌍한 입장에 계시는 하나님을 느끼게 될 때에는 그 자리에 있는 청중을 사로잡을수 있는 것입니다. 그 자리가 아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동정하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슬픔이나 감격된 마음을 폭발시키는 내용을 설교할 때는 청중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버려두고 자기 혼자 해보겠다고 한다면 그가 지구장의 자리에 앉아 있다 해도 쉽사리 넘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언제나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협조하실 수 있는 내용을 갖고 살아야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도할 때 '아버지' 하는 것은 이미 어떤 한 개인, 즉 김 아무개나 박 아무개의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김 아무개나 작 아무개에게 공적인 섭리노정에 왔다 간 수많은 선조들이 최후에 성취하고자 했던 그 목적을 중심삼고, 그들이 맞이하려 했던 결정적인 순간을 통해서 졸이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를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바라심이고 요청인 것입니다. 그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하면 그러한 아버지 앞에 공인받는 사람이 되어 사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을 늘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을 잊어버리고 하늘을 대신할 수 있는 본연의 입장에서 기도를 해야 됩니다. 그러면 그 기도는 자신의 입을 통해서 나온 것이지만 자신의 기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자신이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기가 감동되지 않고는 절대로 상대를 감동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