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하는 신앙자의 생활태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전진하는 신앙자의 생활 태도

오늘날 우리가 처해 있는 현재라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를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여러분이 전진이냐 정지냐 이거예요. 정지해서는 안 됩니다. 정지는 절대로 원하지 않습니다. 정지라는 것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급경사를 올라갈 때는 잠시라도 정지 하게 되면 여지없이 굴러떨어지는 것입니다. 신앙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이런 것을 생각하고 긴장해 있어야 합니다. 급경사를 올라갈 때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는 그 걸음은 천륜을 대신할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입니다. 한걸음 올라서기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칠부능선, 팔부능선, 구부능선을 넘어 정상을 향해 갈 때는 다른 무엇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일편단심 정상만을 향하여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일단 정상에 올라서면 세상은 모두 자기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의 시야에 들어 오는 모든 존재물들도 자기의 품에 품겨져 있는 것이요, 눈 앞에 전개되는 모든 존재물들도 주체인 자기 앞에 상대적인 인연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 앞에 희열의 대상, 영광의 대상으로서 기쁘게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느끼는 자리, 생애 가운데에서 그러한 기쁨을 하나님과 더불어 나누고 그러한 승리를 체휼하는 자리에는 하나님이 같이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시간, 그런 때를 많이 갖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같이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역사적인 일대를 중심삼아 가지고 내가 100이 라는 기준을 가진 사람인데 200이라는 기준을 갖추었다 하게 되면 그 사람은 아무리 타락된 길을 간다 해도 200을 갖춘 그 기준이 항상 그를 지켜 줄 것입니다. 어려운 자리를 찾아가서 어려운 일을 하려 하면 벌써 그것이 될 것인지 안 될 것인지 그의 마음과 영, 즉 그의 속사람이 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생명체가 되기 전에 그 생명체는 어디에서 자랍니까? 그 생명체는 공중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에서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영형체와 생령체도 공중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생령체의 감각, 생명체의 감각, 혹은 영형체가 감지하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것을 제대로 삼아서 뜻길을 걸어가는 데에 있어서 자신이 전진하고 있는지 후퇴하고 있는지를 가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가리지 못하면 여러분은 정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정지하는 무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들은 새로 들어온 사람들 앞에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생활과 그러한 신앙태도가 습관화되고 전통화하면 새로운 뜻 앞에 크게 써야 할 사람들이 들어왔어도 그들 앞에 본이 되지 못하고 자극을 주지 못하게 됩니다.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생활면에서나 신앙면에서 새로 들어온 사람들 앞에 본이 되어서 그 기반을 닦아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을 때는 큰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현실에서 싸워야 합니다. 전진하기 위해서는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감각, 즉 오관을 통하여 자기가 전진하고 있는지 후퇴하고 있는지를 감지해야 됩니다. 오관을 통하여 들어오는 그 감각의 일체는 자신이 어떤 일을 하든 그것이 전진할 수 있는 일인지 후퇴할 수 있는 일인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신앙 기준이 되는 것은 제물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제물된 생활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므로 신앙을 하는 우리들이 언제나 즐겁고 기쁜 날만 맞이해 가지고는 자기 자신을 자랑할 수 있는 기백이라든가, 자랑할 수 있는 입장을 갖출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냐? 개인적인 복귀단계를 넘으면 가정적인 복귀단계가 기다리고 있고, 가정적인 복귀단계를 지나고 나면 종족적인 복귀단계가 기다리고 있고, 그것을 넘으면 국가적인 복귀단계, 세계적인 복귀단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늘 앞에 자신의 생애를 바칠 수 있어야 합니다. 과거보다도 다가오는 미래에 더 가중된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합니다. 제물된 입장에서 자기의 생애 전체를 겸손히 바칠 수 있는 생활태도야말로 신앙노정에서 보다 단계를 높여서 전진할 수 있는 하나의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그런 생활태도를 갖지 않고는 후퇴의 일로를 거듭 갈수밖에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