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후에 우리가 해야 할 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금후에 우리가 해야 할 일

그러면 현재 여러분에게 뜻을 위하겠다는 의욕이 있느냐는 거예요. 의욕이 없다면 이미 병이 든 겁니다. 뜻이 눈앞에 다가오는 세계적인 경향을 통해 볼 때 통일문제를 해결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와 있는 것은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이런 때에 원리를 아는 사람으로서 여기에 의욕에 불타지 않는 사람은 가짜입니다. 지금까지 자기를 반대하며 원수시해 온 부모가 현재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해서 천국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만 십자가의 고통거리가 해결됐다고 해서 '아, 이제 나는 됐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자기 개체는 아무리 핍박을 받아도 좋다고 해야 합니다. 죽어도 괜찮다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늘이 피해를 입고, 뜻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통일교회 가는 길은 수난의 길에서 출발했지 영광으로 출발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통일교인들은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합니다. 언제까지 ? 이 민족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민족을 넘어설 때까지 십자가를 지고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기쁨을 맞아 새로운 봄날로 출발하자는 것입니다. 기쁨으로 출발할 수 있는 씨를 뿌려서 기쁨의 세계를 무대로 삼고 하늘 앞에 인연을 맺고 가야 하는 길이 통일신도들이 가야 할 길입니다. 선생님도 이 길을 필생의 목적으로 삼고 가야 할 운명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가고 있습니다. 한국 기독교가 반대하고 한국 민족이 반대했기 때문에 선생님의 운명이 그런 것입니다. 다시 이 민족을 살려야 합니다. 민족의 역사 가운데 계승할 터전이 없기 때문에 하늘의 역사를 계승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계승된 현재의 입장에 이 민족을 동참시키고자 하는 것이 통일교회가 하려는 일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남아진 사명이 이 민족 앞에 있어서의 십자가의 길인 것을 감수해야 됩니다. 여기에 보조를 못 맞추면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이 십자가로 말미암아 승리가 거두어지는 날 기쁨이 우리에게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 기쁨은 여기에 동참했던 사람과 더불어 나누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부패상을 바라볼 때 그들을 믿고 나라를 맡길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수년간 싸우며 지금까지 어려움을 극복해 나온 것은 이러한 부패상을 깨끗이 정비하려는 거예요. 여야가 싸움을 하고 있는데 그들이 이것을 정비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없다 하면 그들이 아무리 싸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그 사람이 그 사람입니다. 우리가 기반을 닦아 그 일을 해야 합니다.

통일교회는 입이 없어서 말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이 지금까지 수천년 동안 말 못한 것은 한 번이라도 하나님이 받아주었다가 실패하면 하늘땅이 망신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 기반을 확보하여 대비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나라를 넘어설 수 있는 기반, 세계를 밟고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닦자는 것입니다. 억울하게 맞고 억울하게 몰리고 억울하게 이용당했지만, 결국에는 그렇게 이용하고 억울하게 몰고 간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굴복하게 되는 겁니다.

내가 감정이 격할 때도 있는데 이 감정은 누구의 감정이냐? 통일교회 문 아무개의 감정이냐? 그것은 하늘의 감정이요, 세계 인류의 감정이요, 민족의 감정입니다. 우리는 억천만 원수의 총칼이 앞을 가로막더라도 달려가야 합니다. 이것이 통일사상입니다. 내가 통일사상을 제창한 장본인 입니다. 지구장, 지역장들 어렵게 살라 이거야. 거 당연하다 이거야. 우리가 민족에 대해 책임을 못 했기 때문에 밥을 굶어야 합니다. 그게 사는길입니다.

해방 이후에도 보면 진정한 애국자는 말이 없었습니다. 나라를 위하는 마음, 그 마음을 더럽히지 않으려는 절개를 가지고 외로운 자리를 피하지 않고, 안팎으로 외롭게 산 사람일수록 그렇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애국했지만 말기에 가서 알랑알랑한 사람일수록 애국자인 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