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하는 생활 관계맺는 생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보고하는 생활 관계 맺는 생활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종살이하고 남을 위해 머슴살이하는 것은 공적으로 하늘과 관계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난다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늘 것입니다. 다만 보고하고 정성들이는 것은 내 책임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나서는 길에 영계를 동원해야 합니다.

어제는 석포라는 곳에 갔다 왔습니다. 길이 험했습니다. 태백산맥을 넘으려니 눈이 왔습니다. 눈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눈이 왔습니다. 눈이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투쟁의 목표로 나타나는 것을 보고 신앙 길도 마찬가지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높은 곳에 가는 사람들은 남모르는 개척자의 길에서 이런 싸움을 통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것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고급차는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지만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차가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갈 길이 더 바쁘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구보끼 일본 협회장이 와서 선생님이 6시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보내고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가 선생님을 만나러 오는 것은 자기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내 개인의 목적을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다 이겁니다. 사고를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책임자로 온 것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두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상의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를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조건을 세워 놓고 올라왔습니다.

사냥을 하려고 총도 가져갔기 때문에 일행이 하루 이틀 더 머물고 가자는 것을 재촉해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선생님이 왜 그래야 되는지 같이 갔던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서는 꿈도 못 꾸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살아가는 생활관과 그들이 살아가는 관과는 천지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보고하며 주체와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선생님에게 찾아와서 선생님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만나야겠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바쁠 때는 기뻐서 왔는지 슬퍼서 왔는지 표정으로 보고하라는 거예요. 선생님을 찾은 입장이 옛날보다 기쁜 일이면 어제보다 활짝 핀 얼굴로, 소망에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나 보고하라는 겁니다. 슬픈 사연이면 머리 숙이고…. 슬픈 그것이 보고라는 거예요. 간단한 겁니다. 좋은 것 아니면 나쁜 것 아니냐 이겁니다. 이건 그저 좋든 나쁘든 만나 뵙고 보고하겠다고 하니…. 바쁠 때는 바쁘게 넘어가라는 거예요. 기쁜 일이 있으면 기쁜 모습으로 보고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픈 모습으로 보고하라는 거예요. 나는 바쁜 사람입니다. 내가 가야 할 길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매일같이 나는 그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하나님이 안 계신다면 외로운 사람입니다. 통일교회의 그 누구한테도 의논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의논할 대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주제에 입이나 다물고 있으면 좋은데 나발을 불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주체와 하나되어야 되고 대상과 하나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체와 대상이 하나되면 번식이 벌어집니다. 그렇지 않아요? 주고받으면 반드시 번식이 벌어집니다. 그 번식될 수 있는 자리는 기쁜 자리인 거예요. 하나님 자신도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으로 되어 있지요? 각자일 때는 주체가 아닙니다. 남자와 여자가 합해야 가정의 주체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둘이 합하면 주체가 되지 않으려 해도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777쌍 여자들 동원할 때도 그래요. 자기 부인들 안 보낸 자 있다면 용서 못 받습니다. 차라리 관계맺지 않은 것이 낫습니다. 이런 못난 자식들처럼 살라고 부부로 맺어 준 거예요? 그런 자들 앞으로 두고 보라는 거예요. 몇 년 후 어떻게 돼나.

앞으로 이 못난 자식들을 중심삼고 싸워야 되겠어요. 여기는 결판장이라는 거예요. 누굴 위해 있는 거예요? 통일교회는 문선생 자신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뜻을 아는 여러분들이…. 70년대에 들어서면서 선생님 생활이 그런 거예요. 그러기에 여러분도…. 선생님이 어디 가든지 주체적인 입장에 서려면 어머니면 어머니와, 협회장이면 협회장과 하나되어야 합니다. 보고받고 보고해 줄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합니다. 보면 협회장은 제 2의 대상, 뜻의 대상입니다. 선생님 가정의 어머니는 심정의 대상입니다. 그러기에 심정의 반응이 뜻에 나타나야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회장은 언제나 보고해야 되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항상 거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거예요. 가정에 무슨 일이 있으면 보고하라는 거예요. 보고하는 데는 자기의 뜻, 자기 개인의 감정을 중심삼고 보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보고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해결짓지 못하면 선생님을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뿌리에 가서 모든 것이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이나 전부 다 보고해야 합니다.

정석온 할머니가 보고하는 걸 들어 보니 유 협회장이 영적으로 나타나서 세상에 있을 때는 이런 줄 몰랐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자고 싶을 때 마음대로 자고 먹고 싶을 때 마음대로 먹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더라도 보고하고 자고, 먹더라도 보고하고 먹어야 한다는 거예요. 생활 전체를 하늘과 더불어 관계를 맺고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유 협회장이 생전에 교회가 쓸쓸한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정성을 모아서 식구들을 거느리고 예배 한번 못 봤다는 것입니다. 한 생명이 죽고 사는 문제를 중심삼고, 식구들의 애절한 생명을 책임져야 할 협회장의 입장에서 밤을 새워 가면서 기도해 봤느냐 이겁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식구를 대해 봤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럴 줄 몰랐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심방을 해보았고, 교회에 나오지 않은 사람을 위해 얼마나 눈물을 흘려 봤느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