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말 씀

여러분이 알다시피 오늘은 3·1절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5년전 이 날, 이 민족이 잊을 수 없는 일제의 탄압 가운데서 새로운 해방, 혹은 광복을 추구하기 위해 봉기했던 날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핍박과 고난이라는 것이 문명으로 보게 되면 그 당대에는 슬픈 것이고 비참한 것이지만, 그 핍박과 고난을 극복해내는 어떤 기점을 마련하게 될 때는, 극복한 모든 내용과 결과가 그 민족과 그 역사시대에 반드시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어떤 힘의 모체가 될 수 있고, 혹은 추모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에 받은 핍박과 고난으로 말미암아 그 민족이 그 당시 이상의 민족이 될 수 있는 기원이 설정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상에 있었던 사건들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