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는 자리를 피해 갈 수 있는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2권 PDF전문보기

망하는 자리를 피해 갈 수 있는 길

나는 이러이러한 문제로 절벽에 부딪쳤으니,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개인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람은 자기보다도 신앙면에 있어서 높은 사람, 자기보다도 위에 있는 사람을 찾아가서 솔직히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나는 나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를 따라 가는 사람으로 있겠다' 해야 합니다. 그가 우로 가라 하면 우로 가고, 좌로 가라 하면 좌로 가는 것입니다. 또 올라가라 하면 올라가고 내려가라 하면 내려가는 것입니다. '나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지도하는 사람을 대신하여 있겠다'하게 되면 그 환경을 피해 나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생활에 있어서 동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동지가 없는 사람은 외로운 사람입니다. 동지가 있으면 서로 보충하고 보호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길도 생기는 것입니다. 만약에 동지가 없으면 독단적으로 다 해결해야 되는데, 그것은 전후관계를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자기로서는 심히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굴곡에 부딪치게 될 때는 반드시 동지나 스승을 찾아가서 내 전체를 그 앞에 맡기고, 생명까지도 위탁할 수 있는 입장에서 완전히 그의 대신자로서 가게 될 때는 굴곡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외로울 때라든가 슬플 때, 혹은 고독할 때는 내가 대신자로서 갈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든가 그 길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경서를 읽는다든가 유명한 사람의 설교를 듣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는 것입니다.

어려운 길을 피해 가기 위해서 이처럼 지도자를 앞세우고 길을 가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그 다음으로 망하지 알고 피해갈 수 있는 길은 어떤 길이냐? 열만한 어려움에 부딪치게 될 때에 그 열만한 어려움을 중심삼고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열만큼의 어려움을 걱정하지 말고 백만큼의 어려움을 찾아서 돌진해 나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열만큼의 시련을 감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 백만큼의 시련도 받고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문제를 점핑해서 뛰어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작용과 같은 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열만큼의 힘을 가지고 가면 설 수 있는데 백만큼의 힘을 가지고 가서 부딪치면 거기에는 반작용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높은 데서 뛰어 내리면 그 높이에 비례하여 반작용 하는 힘이 있는 거와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심정에 타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낙심하고 자포자기했다가는 망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한 문제보다도 더 큰 문제를 자진해서 맞이할 수 있는 행동을 제시하면 하나님은 그를 버리지 않습니다. 내가 응당히 운명적으로 가야 할 길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참을 위하여 더 희생적인 자리로 나서게 될 때,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심령생활에 있어서 고갈을 느끼게 될 때, 이를 수습하는 방법은 지도자를 찾아가서 허심탄회하게 자기 자신의 모든 문제를 제시하고, 그의 대신자로 따라가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 다음의 한 방법은 자기가 가고 있는 자리 이상의 비참한 자리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가 오늘날 통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기준이 어떠한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저 교회나 왔다갔다했는지, 아니면 가족들로부터 시련을 받으면서 신앙생활을 했는지, 남편이라든가 아내, 혹은 자녀를 통하여 시련을 받은 것이 1년, 2년, 3년, 4년…, 계속됐다고 합시다. 여기에서 뜻이 가는 길이 이런지 저런지, 희미해질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완충지대와 같은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 자리, 그 자체, 그 모양, 그 꼴 가지고는 그곳을 헤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냥 그대로는 헤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곳을 헤어나기 위해서는 첫째로 뜻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옛날에 뜻을 위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졌었으면 그 마음을 다시 연장해 가지고 시련이 아무리 극하다 하더라도 그 환경에 마음을 절대 주지말고 누룩이 될 수 있는 씨를 남겨 놓으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 마음을 잃어버리는 날에는 수습할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