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여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3권 PDF전문보기

성공의 여건

인간은 누구나 성공하려고 결심을 합니다. 세상에 크나큰 목적을 중심삼고 성공을 꿈꾸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개개인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꿈을 꾸고 나가지만 그 목적을 성사시킨 사람은 지극히 적습니다. 그 목적하는 바가 민족적이면, 민족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출발을 같이 하였다 하더라도 최후에 남아지는 그 자리에 들어간 후라야 그 민족을 대표할 수 있는 승리의 한때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민족이 수난노정에 있게 될 때에, 그 수난노정과 더불어 흘러가는 사람은 민족 앞에 있어서 크나큰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민족이 수난노정에 있으면 흘러가는 역사적인 환경을 가로막고 이것을 거슬러 올라가야 됩니다. 거슬러 올라가는 데는 삼천만이면 삼천만 가운데 몇 사람 앞만을 거슬러 올라가면 안 됩니다. 삼천만 앞을 전부 다 거슬러 올라가기 전에는 민족 전체를 새로운 목적의 결과로 이끌 승리의 터전을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문제를 볼 때, 세계적인 어떤 정상을 바라보고 가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 사람이 세계적인 수난의 고비를 피해서 가려고 한다면 그는 세계의 정상에 절대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상의 길이 나로 말미암아 생겨나고 나와 더불어 있는 것이 필연적인 운명이라고 다짐하며, 이것이 다른 누구의 운명이 아니라 내 필생의 운명이라고 생각하여 그 길을 남이 어렵게 보더라도 먼저 가고 소화시켜 그것을 생명의 가치로 삼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세계적인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런 싸움을 일년, 이년, 십년, 백년, 혹은 수천년 다짐해 나가는 민족이 있다면, 그 민족은 세계적인 민족이 될 것이요, 국가는 세계적인 국가가 될 것입니다. 또 그런 종족이 있다면 그 종족은 반드시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민족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유대인 하게 되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민족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2천년 동안 나라를 잃어버린 고객 (孤客)이 되어 유리하는 민족이었습니다. 수많은 민족으로부터 총탄의 세례를 받고 수많은 원수 나라의 말굽에 밟혀 희생되어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절개만은 지켰습니다. 자기 개인을 위해 수난길을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가진 사상은 무엇이냐 하면 선민사상입니다. 수난길을 가지만 최후의 노정에서는 메시아가 와 가지고 자기들의 모든 수난의 대가를 세계적으로 치러 준다는 소망을 품고 나온 민족임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신문 지상을 통해 알다시피 키부츠(kibbutz)제도의 배후에는 정신적인 동기가 있는데 그것이 선민사상입니다. 나라 없는 민족으로서 몰리는 곳곳마다 수난이 닥쳐왔지만 그 수난이 민족의 골수에 흐르고 있는 선민사상을 빼 버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들은 그러한 환경에서도 선민사상을 다짐하였고, 어려운 고빗길에서도 외로움을 탄식하기 전에 선민의 길을 가기 위해서 하나님을 붙들고 몸부림쳐 나온 민족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세계의 어떤 분야에서도 유대인이 문제가 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유대 민족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느냐? 세계적 수난길을 피해 가서는 하늘 민족이 못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민족은 이 길을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운명길로 알고 걸어온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든지 유대인을 환영하는 민족이 없었고 개인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유대인이 주위에 등장하게 되면 누구나 다 싫어하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싫어하는 환경에 몰린다고 하더라도 선민사상이 있기 때문에 그 환경에서 사라질래야 사라질 수 없는 것입니다.

유대 민족은 오래전부터 도피할래야 도피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모든 시련의 여건들을 저버리고 그 환경에 동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입장이 도리어 하늘 앞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전체 유대인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유대인들은 애국심을 마음 깊이 품고 나아갈 수 있는 하나의 동기를 역사를 통해 가졌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끝까지 수난노정을 참고 가면서 하늘을 부여안고 나온 민족이었기 때문에 유대 민족이 필시 세계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적인 상황에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