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포부를 가지면 현실을 극복할 수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5권 PDF전문보기

미래에 대한 포부를 가지면 현실을 극복할 수 있어

내가 어제 저녁에 정명환씨를 만났는데 그 양반이 자기 부인을 떡- 칭찬 하는 거예요. 여자로서 아주 멋진 여자라는 것입니다. 지금 나이가 40을 넘고 아들딸이 일곱이나 되는데 대학을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처녀 때에 못한 공부를 지금은 처녀들보다 더 잘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고 탄복했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겠어요? 살림살이를 제쳐놓거나 남편을 등한시하지도 않고 할 일을 다하면서 학교에 다닌다는 거예요. 아주 만능이라는 거예요. 나도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자기 아내를 칭찬하는 것이 처음인지 모르지만 그거 굉장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 저 남자는 행복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여자가 지금 공부해서 뭐 할 것이냐 했다는 거예요. 돈이 없나, 아들딸이 없나,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데 왜 공부하느냐고 했다는 거예요. 잠도 하루에 몇 시간 안 잔다나요. 저렇게 고생이 막심해 가지고 어떻게 사나 했는데 노력하는 걸 보니 희망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 희망은 뭐냐? 한국 여성으로서 미국에 가서 미국 대학의 교수가 되겠다고 한다는 거예요. 이런 얘기를 들을 때, 현실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는 미래의 포부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현재의 환경은 극복되는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 둘이 싸우는 것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출세하니까 아내가 업신여김받던 것을 복수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면 어느 남편이 동정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남편의 길을 열어 주고 '앞으로 한국 여성의 권위를 세계에 자랑하자'는 관점에서, 그런 사상적 토대 위에서 그러면 남편이 비록 아내에게 말은 하지 않아도 귀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