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는 더더욱 솔직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5권 PDF전문보기

하나님 앞에서는 더더욱 솔직하라

내가 이야기 하나 하지요. 감옥생활을 오래 해보면 제일 그리운 것이 밥입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옛날에 군대생활하던 사람들도 가장 그리운 것이 밥이라고 하지 않아요? 감옥에서는 자기 어머니 아버지보다도 자기 아내보다도 자기 자식보다도 밥이 더 그립다는 거예요. 밥을 먹고 나서 배가 불러야 그리워지지 배가 고프게 되면 그리운 것이 다 없어져요.

배고플 때에는 밥이 만능권을 가지고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밥의 힘이 얼마나 위대하냐 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그런 데 가 봐야 아는 거예요. 배가 너무 고파 의식을 잃을 때가 있어요. 옆에서 밥을 먹게 되면 밥덩이만 보이지 사람은 안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잘 이해되지 않을 거예요. 체험 안 해본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밥 가진 사람이 시퍼렇게 살아서 눈을 뜨고 있는데도 사람은 안 보이고 밥덩이만 보인다는 거예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젓가락이 남의 밥으로 가는 거라구요. 가다가 주인이 있는 것을 느낄 때의 그 심정이 얼마나 기가 막히냐 하는 것은 여러분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 고통을 밥을 그리워하는 것보다 더 크게 느끼지 못하면 언제나 그 놀음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다가는 전체 앞에 비판받기 마련이라구요. 만일에 자기가 젓가락을 들고 갔다가 주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내심적으로 느끼게 되는 그 치욕, 그 비참함이라는 것은 밥 억천만 덩이를 주고도 느끼지 못하는 기가 막힌 것이기 때문에 다시 그것을 하라고 해도 못 하는 것입니다.

이걸 보면 모든 일의 악과 선에 있어서 탕감하는 데는 그 최고의 경지, 한 골수에 들어가지 않고는 그 일을 완전히 끊고 돌아설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선생님은 그런 것을 느껴 봤기 때문에 그러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보게 되면 기가 막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입이 들어오면 잘 챙겼다 그 사람들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안하지, 그러지 않고는 그 사람을 볼 적마다 못 견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행동하면 마음으로 그만큼 시원하다는 거예요. 비참함을 느낀 대가로 물질적 조건을 중심삼고 몇십 배 탕감했다는 입장에 서지 않고는 마음이 해방 안 되더라는 거예요. 그러지 않고 그 사람들을 보게 되면 마음의 구속을 벗어날 도리가 없더라는 것입니다. 이 구속에서 벗어나려면 몇십 배 탕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물질적으로 시간적으로 그것을 탕감하기에는 지루한 시간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어떤 때는 말 한마디 잘못한 것 때문에 일주일뿐만 아니라 몇 개월 동안 가려서 넘어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생활 속에서 그런 것을 많이 느꼈을 것입니다.

동료지간이나 사제지간에 있어서, 혹은 가정에 있어서 나와 관계맺은 사람들 가운데 변명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보세요. 여러분들은 자기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누구도 어떻고 어떻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을 끌고 들어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도 그랬는데, 동생도 그랬는데 왜 나만 나무라냐고 합니다. 이것은 거짓이라는 거예요. 자기가 잘못했으면 솔직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을 물고 들어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솔직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더더욱 솔직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오늘날 통일교회면 통일교회에 있어서 선생님이 여러분을 중심삼고 전체를 움직여 나오는 데도 솔직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가르쳐 주는 데 있어서도 최고로 솔직한 자리에서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틀림없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을 이용하기 위해서 가르친다면 선생님 양심상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솔직하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