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자세는 대립관계를 절충시킨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5권 PDF전문보기

솔직한 자세는 대립관계를 절충시킨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솔직한 신앙인의 자세를 누구부터 길러 줄 것이냐? 좋은 사람부터 길러 주자! 그거 좋다는 거예요. 그러면 가정을 중심삼고 볼 때 제일 좋은 사람이 누구냐 하면, 어머니 아버지입니다. 그 다음에 누구냐? 형님 누나입니다. 그 다음은 누구냐? 자기 부인이요. 자기 아들딸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나 자기가 좋은 사람끼리 좋아하면, 그것은 전체가 좋은 것은 될는지 모르지만 자랑할 수 있는 선은 못 되는 것입니다. 그걸 누구한테 자랑하겠습니까? 누구한테, 자기 집안 식구들을 좋아하는 것은 으례 다 하기 마련이라구요. 안 그래요? 어머니 아버지 좋아하는 것도 자랑할 바가 못 되는 거라구요. 형제지간에 좋아하는 것은 자랑할 바가 못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드러내 가지고 '아! 나는 부모 형제를 이렇게 좋아했으니까 세계적이다'라고 해도 세계적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가정적인 것입니다. 그가 아무리 되어 보았자 효자밖에 못 되는 것입니다. 잘했다 하더라도…. 그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으례 그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은 드러나는 것입니다. 높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높이 드러나는 만큼 높이 자랑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지라는 거예요. 선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그냥 그대로 좋을 수 있는 환경에서는 안 됩니다. 그 반대의 환경이어야 됩니다. 열만한 선을 이루는 데 있어서 그냥 좋을 수 있는 자리에서 열만한 가치를 가진 사람과 백만큼 수고하여 열만한 선을 이룬 사람이 있다면, 그냥 좋을 수 있는 자리에서 열만한 가치를 이룬 사람보다도 백만큼 수고하여 열만한 선을 이룬 사람이 더 귀한 것입니다. 그냥 좋을 수 있는 자리에서 열만한 가치를 가진 사람보다도 백만큼 수고하여 열만한 선의 기준에 올라선 사람을 더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아들딸이니까 하나님은 으례히 인간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문제는 다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들딸을 사랑하는 것이니까, 그것이 무엇이 선이냐? 당연한 것이지…' 그렇게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자연적이다'라고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입장은 그것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락한 원수의 자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체적인 선의 주체이신 하나님이 사랑하시니 자랑이 되는 것입니다.'우리는 하나님이 영영 대할 수 없는 원수의 자식이기에 원수처럼 대하는 것이 원칙인데도 불구하고, 이 원칙을 부정하고 또 다른 원칙을 제시해 주셨기 때문에 나도 선하게 되었고, 이런 사람들을 선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나도 또다른 원칙을 세워 행함으로 말미암아 선한 환경을 가졌구나. 내가 하늘을 위해서 이런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을 볼 때, 나를 위해서 그런 마음을 갖고 살 수 있는 사람을 남겨야 되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내가 희생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한 길은 그냥 그대로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끼리 좋아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예요. 솔직하라는 말은 상응적인 관계에서가 아니라 대립적인 관계에서 절충을 위해 필요한 것이니, 절대적으로 순응하는 입장에 서라는 말이지 상대적인 입장에 서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 타락한 사람은 솔직해야 합니다. 보는 것도 솔직히 봐야 합니다. 말하는 것도 솔직히 말해야 합니다. 위증은 통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의 책임자들, 식구들을 지도하고 있는 책임자들은 식구들보다 정성을 더 들여야 합니다. 책임자가 식구들보다 정성을 못 들였으면, 식구들보다 잠을 한 시간이라도 더 잤으면, 미안해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위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명목상 나는 교회장이고 당신들은 교인들이니 내 지도를 받아야 된다'고 한다면, 이것은 강도들이나 하는 것이예요. 양심은 알고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양심은.

나는 요즘 우리 통일교회가 앞으로 돈이 많아지면 통일교회 패들이 어떤 녀석들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구한테 한 일년 동안 장부 대조도 안 하고 돈을 대주어 보면 좋겠다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게 하다가 어느 날 장부를 가져오라고 하면 그 사람이 어떻게 할까요? 장부를 맞춰야 되겠으니 장부를 적당히 꾸며 가지고 올 것이 아니겠느냐는 거예요. 그걸로 통하겠습니까? 통하지 않습니다. 그 벌어진 간격을 좁힐 자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나갈 때는 큰 것으로부터 거꾸러져 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