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를 만나 참아들 딸로 복귀되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7권 PDF전문보기

메시아를 만나 참아들딸로 복귀되려면

이 지구상에 참부모의 입장을 대신할 수 있는 그런 세대가 어느 한때에 와야 됩니다. 여기에서 문제되는 것이 무엇이냐? 우리가 타락한 인간, 즉 종의 후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색다른 혈통의 인연을 따라왔기 때문에 제아무리 노력을 한다 하더라도 참된 아들의 자리, 참된 딸의 자리에 나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참된 아들과 딸의 자리에 나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나의 근원과 다른 본연의 입장을 찾아야 됩니다. 나는 사탄을 중심삼고 사탄의 혈통을 이어받은 자리에서 출발했습니다. 내 출발의 기원이 그렇게 되었고 과정이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결과도 그런 입장을 모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반드시 새로운 출발을 하여 하늘이 공인할 수 있는 아들의 자리를 이어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타락한 인류 앞에 새로이 제시한 메시아사상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메시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믿음의 기대(基臺)와 실체기대(實體基臺)가 있어야 됩니다. 그러나 믿음의 기대와 실체기대를 세웠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실체기대가 완결된 후에는 메시아를 위한 기대가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실체기대가 완결된 후에 메시아를 위한 기대의 자리에 서는 것은 누구냐? 타락한 인간의 후손으로 태어난 우리 인간들은 사탄의 혈통을 받고 태어났는데 아직까지 그 혈통을 초월하지 못했습니다. 그 혈통을 초월하기 위해서는 혈통을 바꿔쳐야 하는데, 인간이 자기 혼자서는 그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메시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 땅 위에 메시아가 오면 그 메시아를 통하여 내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 악한 혈통을 이어받아 사탄의 후손이 된 나는 선한 혈통을 받아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즉 하나님의 아들로서 온 그분을 통하여 아들의 인연으로 다시 바꿔 가져야 됩니다. 바꾸어 갖는 그 자리는 다른 자리가 될 수 없습니다. 그 자리는 아들과 같은 자리입니다. 그러나 그런 자리를 그냥 그대로 순순히 이어받을 수는 없습니다. 거기에는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다' 하는 비운의 역사의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개인의 입장을 그냥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악을 기원으로 한 그 터전을 그냥 그대로 가지고 남아지겠다는 사람입니다. 이것을 부정하고 이것을 끊어 버리고 넘어서지 않고는 새로운 초월의 경지를 맞이하여 하나님이 찾고 있는 아들딸의 자리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인류가 이렇게 악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오시는 메시아는 이와는 반대적인 역사를 가지고 출발하여 우리를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런 역사적인 터전을 닦기 위하여 하나님은 선민사상권(選民思想圈)을 만들어 가지고 보다 나을 수 있는, 보다 충실하고 보다 가치적이고 보다 참될 수 있는 것을 추구하게 하여 타락한 인간 조상 아담 해와보다 높을 수 있는 자리를 가려 나오는 것입니다.

가인 아벨의 자리는 아담보다 조금 더 높은 자리입니다. 그런데 아벨이 실수함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복귀하기 위한 사명을 노아가 이어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아의 자리는 아벨보다 조금 더 높은 자리입니다. 그 다음에 아브라함의 자리는 노아보다 높은 자리이며, 모세의 자리는 아브라함보다 높은 자리입니다. 또한 세례 요한은 모세보다 더 높은 자리에서 비로소 역사상에 단 하나의 남성으로서 예수 앞에 설 수 있는, 접붙임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을 세워 가지고 예수와 만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