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발전의 법칙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8권 PDF전문보기

역사 발전의 법칙

이렇게 보게 된다면, 복귀섭리 도상, 즉 역사시대에 나타났던 수많은 선지선열들 중에서 어떤 시대의 사람이 보다 나은 사람이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아담 시대로부터, 아벨을 거쳐 노아 시대, 아브라함 시대, 모세 시대. 세례 요한의 시대를 거쳐 예수님의 시대까지, 또 예수님의 사도들이 기독교의 역사를 엮어 나온 시대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향진적이고 발전적인 역사의 행로만을 거쳐왔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어떤 시대에는 높은 자리를 차지했었는가 하면, 어떤 시대에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또 어떤 시대에는 바른 길로 갔는가 하면 어떤 시대에는 엇갈린 길에 처하여 방향을 잃어버린 때도 있었습니다.

역사의 발전이라는 것은 어제보다도 오늘이 나아야 되고, 오늘보다도 내일이 나아야 됩니다. 금년보다는 내년이 낫고, 내년보다는 그 다음 해가 낫고, 지금 시대보다는 후시대가 낫기를 바라지 않는 인간은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때 그때에 나타난 책임자들 중 그 시대에 있어서 선의 세계적인 방향을 이어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바통을 이어받은 그 사람이 그 전의 사람보다 반드시 더 낫다고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은 성인의 도리를 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선한 사람의 도리를 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누가 더 선하고, 누가 보다 가치적이냐 하는 것을 추구하게 되는것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누가 성인이며, 누가 보다 선하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거기에서 책임을 추궁하고, 그것을 가리려고 노력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자기 사상에 맞고, 자기가 가는 방향과 맞으면 그 사람을 세계적인 대표로서 추구하고, 일생을 그 대표의 기준과 더불어 결속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은 있지만, 자기가 대하는 사람이 역사시대에 혹은 참을 추구하는 이 도상에 있어서 얼마만한 가치의 입장에 있고, 또 그 입장이 어느 정도의 입장이냐 하는 것을 분별짓고 전후좌우를 가리기 위하여 노력한 사람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인간은 없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은 이런 기준에 서 있고 어떤 사람은 보다 낫고, 어떤 사람은 보다 못하다는 것을 일목요연하게 가려 나갈 수 있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식구면 식구 혹은 종이면 종을 많이 거느리고 있다면 그 가운데서도 보다 나은 사람을 찾을 것입니다. 또 보다 나은 사람보다도 한걸음 더 앞선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요구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어떻게 이어져 왔느냐 하면 보다 못한 사람, 보다 덜한 사람을 통해 가지고 이어져 온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사람을 통해서 이어져 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그렇게 이어받게 하고 싶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