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8권 PDF전문보기

절대적 사랑

세상에서 제일 크고, 제일 훌륭하다는 표현을 할 때 쓰는 말은 '절대적이다', '유일이다', '영원이다' 하는 말입니다. 그런 걸 볼 때, 이 말들은 인간이 바라는 최고의 이상형을 말할 때 쓰이는 명사들입니다.

'절대적이다', '단 하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단 하나의 사람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절대적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누가 침범할 수 있는 상대적 요인을 긍정하는 자리를 원치 않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영원한 존재가 되고 싶은 것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두고 볼 때, 절대적이라는 말에 맞는 말은 절대적 생명, 유일한 생명, 영원한 생명에 귀결됩니다. 영원한 생명의 인간…. 그 생명은 유일한 것이요, 영원한 것이요, 절대적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생명을 침해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절대적이라는 말에 들어맞는 것이 무엇이냐? 절대적 사랑입니다. 그 말 외에는 적용할 적당한 말이 없습니다. 그 절대적 사랑을 보장할 수 있기 위해서 절대적 믿음이니 신의니 하는 것이 개입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유일한 사랑이다. 영원한 사랑이다 하는 것입니다. 문학 작품에서 사랑을 중심삼고 표현되는 형용어 가운데 제일 자극적이요, 인간이 제일 흔히 쓰고 있는 말들은 절대적 사랑. 오직 단 하나의 사랑, 영원한 사랑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사랑이 무엇이기에 절대적인 자리까지 갈 수 있으며, 유일한 자리까지 갈 수 있으며, 영원한 내용으로까지 남아질 수 있느냐? 사람이, 여러분이 지금까지 살아오는 가운데 죽을 뻔했던 일, 생명과 관계되는 일은 그 사람이 죽기 전까지는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생명이 위협을 받거나 혹은 그런 입장에서 해방을 맞았다 하는 것은 자기 일생에 단 하나의 사건으로 남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영원히 계속 따라다니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죽고 사는 문제는 이렇게 절대적인 사건에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들이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 사랑이란 것을 중심삼고 볼 때, 사랑은 생명을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생명을 좌우로 엇갈리게도 할 수 있는 힘이 사랑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은 사랑을 좌우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 생명의 주체요 사랑의 주체이신 하나님은 어떠하실 것이냐? 하나님도 사랑 앞에는 약합니다. 생명의 절대적인 기준 그 자체라 하더라도 하나님보다 더 강력한 사랑이 있다면 그 사랑 앞에는 굴복당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힘까지도 움직여 낼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것은 생명력이 아닙니다. 그건 사랑의 힘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날 청춘 남녀들이 세상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볼 때도, 생명을 움직여 낼 수 있는 힘은 확실히 사랑의 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그렇다면, 사람은 절대적인 주인 앞에 상대적 가치를 지닌 인간이기 때문에 하나님도 그럴 수 있는 요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도 사랑 앞에는 강한 것이 아니라 약하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 앞에 모든 면에서 주체가 되고 표준이 되지만 사랑 앞에서만은 약합니다. 사랑을 들고 나오게 될 때는 부모의 권위는 없다면 없는 것입니다. 도리어 부모의 권위가 까꿀잡이가 돼요. 그렇게 까꿀잡이가 되었다 하더라도 권위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까꿀잡이가 된 자리에서 다시 본연의 자세를 갖추어 나갈 수 있는 길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중심삼고 내려갔다 하더라도 거기에서 막히는 것이 아니라 내려간 그 자리에서 영원을 향하여 갈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이렇게 볼 때, 생명보다도 우리 인간 앞에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사랑입니다. 무슨 사랑이냐? 아침 저녁으로 변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여러분, 우리 마음은 변한다고 하지 않아요? '인심(人心)은 조석변(朝夕變)이요. 산색 (山色)은 고금동(古今同 )이라'고 하듯이 사람의 마음은 변하는 것입니다. 변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우리의 몸을 중심한 생활도 변하는 것입니다. 생활 여건이라는 것은 일본이면 일본, 한국이면 한국의 그 환경의 여건에 따라서, 문화적 배경과 전통적 배경이 다름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입니다. 생활 여건이 다름에 따라 우리는 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입장을 취해 나오기 때문에 우리 몸이 처한 환경은 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변하는 환경 가운데에 있는 인간, 그런 생명력을 지닌 인간을 중심삼고 변치 않는 단 하나의 통일적인 방안을 어떻게 찾을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