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뜻을 얼마나 사랑했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9권 PDF전문보기

여러분은 뜻을 얼마나 사랑했는가

이렇게 볼 때, 자기가 뜻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사랑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버릴 만큼 뜻을 사랑했다, 혹은 자식을 버릴 만큼 남을 사랑했다 하게 되면, 그 사람은 보다 나은 아내와 보다 나은 자식을 맞을 수 있는 자격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뜻을 자기 자식이나 아내보다 더 사랑하지 못 하게 될 때 그 사람은 보다 나은 자식이 아니라 보다 못한 자식, 보다 나은 아내가 아니라 보다 못 한 아내를 맞고 말 것입니다. 또한 뜻을 자기가 사랑하는 어떤 단체보다도 더 사랑했다면 그 사람은 자기가 사랑하던 단체 이상의 좋은 단체를 맞을 수 있으되, 뜻을 그 단체보다 더 사랑하지 못했다면 그 단체 이상의 단체는 맞을 수 없습니다. 거기서부터 길은 막혀 버리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노력한다 하더라도 나라로 연결되는 길은 막혀버릴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나라를 위해서 가는 길에 있어서도 나라를 희생시키더라도 뜻의 길을 가겠다'는 결의를 하고 그 나라를 희생시켰다면 그 나라 이상의 나라를 맞을 수 있는 자격자가 되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는 그 이상의 나라를 맞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천리 원칙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신을 위하는 자리에서 뜻의 길을 가겠다고 하게 될 때는 여러분 이상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현재의 자리를 희생시키며 보다 나은 자기 자신을 추구해 가는 길에는 현재의 자기보다도 나을 수 있는 자신의 길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런 두 갈래 길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도 보다 선할 수 있는 길이 있는 동시에 보다 악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그 이하로 내려가는 길밖에 못 가게 될 때는 보다 악한 자리로 내려가는 길을 맞는 것입니다. 현재의 입장을 넘어 보다 큰 것을 위하여 희생하고 나설 때에 보다 선한 길을 맞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가 문제가 아니라 현재가 문제인 것입니다.

이런 것을 중심삼고 볼 때에 뜻은 누구의 뜻이냐? 우리만을 위한 뜻이 아닙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을 위한 뜻도 아닙니다. 그 뜻이 통일교회 문선생만의 뜻이라면 통일교회 문선생을 만나는 것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통일교회 문선생 이상의 뜻입니다. 절대자가 있다면 그 뜻은 절대자의 뜻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 절대자의 기준에서 바라보는 이상세계를 바라보게 될 때에, 그 이상세계는 지구성이라는 한계지어진 것만을 중심해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무한한 것, 영계까지, 한계를 초월하여 갈 수 있는 뜻을 바라보게 될 때는, 세계를 잃어버리더라도 내면적인 면에서 그 이상의 것을 차지하고 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제아무리 포악하고 아무리 지독하고 아무리 핍박이 드높다고 해도 그 핍박을 능히 이겨 나가는 사람으로 남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즉, 보다 큰 사상, 보다 큰 뜻을 품고 가게 될 때는 그보다 약한 뜻의 기준은 거기에 포함되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높은 사상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세계 역사상에 나타났던 사상 가운데에서 통일사상보다 더 큰 사상이 있느냐? 그런 면에서 통일사상은 최고의 사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