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 빛과 승리의 영광이 일시에 들릴 수 있는 이 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9권 PDF전문보기

천지의 빛과 승리의 영광이 일시에 들릴 수 있는 이때

통일교회에 있다가 떨어지기는 쉽지만, 한번 후퇴한 후에는 다시 들어 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곳이라구요. 여러분이 명령을 받고도 명령대로 행하지 않을 때에는 후퇴하는 것입니다. 그 이상 못 간다는 겁니다. 통일교회 식구들도 그렇습니다. 그것이 자기 최후의 운명의 판가리를 짓는 놀음이라구요. 심각하다구요.

앞으로 새로운 천지의 역사는 어떠한 역사가 될 것이냐? 과거에 여러분의 선조들이 엮어 온 애국지사의 역사는 더 이상 남지 않는 것입니다. 세계의 성인들이 남겨 놓은 그 역사도 안 남는 것입니다. 다 없어지는 거예요. 단하나 남아질 것은 뭐냐? 참부모의 심정의 도리를 찾아온 그 길만이 남아질 것입니다. 타락권내에서 제물을 쪼개 제사하던 그런 복귀 노정의 역사는 안 남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모세, 뭐 다들 고생했지만 그 고생은 남지 않는 것입니다. 단 하나, 그 부모님이 가신 걸음이 고생이라면 그것만이 역사에 남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자식을 찾아 나오던 걸음이 얼마나 비참하더냐? 그 걸음은 사랑으로 표시될 것이고, 그 노정이 치열했으면 그것은 하늘의 역사가 움직여 나갈 수 있는 궤도로 깔려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이런 역사적 시대에 때를 맞추어 생(生)을 지니고 태어난 인간이라면 이것은 역사적 사건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건 가운데에서 오직 나라는 존재 가치를 지녀서 이 눈으로 볼 수 있고, 이 감각으로 느낄 수 있고, 이 귀로 들을 수 있고, 이 입술을 통해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세계사적인 사건이요, 그것은 천지에 없었던 새로운 기적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인연이 되어 가지고, 여기서 풀려 나가는 실마리에는 하늘땅도 다 물려 돌아가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눈물짓는 날에는 천년사(千年史)의 수난의 탕감노정에서 지은 눈물은 상대도 되지 않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생명을 다짐하고 생사를 결정짓는 치열한 전투장에서 흑암권세를 밟기 위해서 투쟁하던 그 역사는, 조국광복이 벌어지는 날에는 역사시대에 있어서의 어둠의 세계를 제거시킬 수 있는 무자비한 칼날이 될 것입니다. 그 이상의 역사는 있을 수 없습니다. 미래의 역사를 바라보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 역사를 따라가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미래의 소망을 바라보며 나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소망의 실체로서 추구해 나가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미래를 바라보고 나가지만 그때는 이렇게 가는 것입니다. (몸짓하심) 그 놀라운 한때는 무한한 가치가 솟아나는 곳,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자리, 그 기준이 역사적 시대의 초점상에 피어날 때인 것입니다. 그때가 참부모가 현현하는 시기입니다.

그러한 일생을 중심삼고 볼 때, 그 일생은 빛날 수 있는 일생인 동시에 최고의 정상이 되는 일생입니다. 그런데 일생을 빛날 수 있는 최고의 정상으로 이루어 가기 위해서는 일생에 있어서 평탄한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갖은 수난과 곡절과 피어린 투쟁이 엇갈리는 고빗길이더라도 그 길을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고빗길을 거쳐가는 것이 최고의 정상이 되는 길이더라는 거예요. 그러므로 생명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에게는 그런 정상의 자리에 동참한다는 것 이상의 가치는 없을 것입니다.

그 정상의 자리는 다른 곳보다 높은 자리이기 때문에, 아침 햇빛이 솟아오르게 될 때 햇빛은 그 최고의 정상을 먼저 비추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자리에서 광명한 햇빛을 바라보고 느끼는 그 기쁨, 그 누구도 바라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고차적인 자리에서 감격할 수 있는 그런 희열을 과연 그 누가 느낄 수 있느냐?

앞으로 조국 광복은 물론이지만 조국의 전통을 세울 수 있는 역사적 환경이 여기서만이 시작된다는 사실, 역사적 공신이 될 수 있는 때는 이때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때를 놓칠소냐? 수천만의 선조들은 이때를 얼마나 바랐겠느냐? 이것이 한 발짝도 안 되는 것이요, 그 반쪽밖에 안 되는 기준일는지 모르지만, 이 기준에서 천지의 빛이 일시에 발할 수 있고 승리의 영광이 일시에 들릴 수 있는 것입니다. 소원 전체가 피어날 수 있는 영광스러운 자리가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