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세계에서 조국에 빛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9권 PDF전문보기

어두운 세계에서 조국에 빛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라

그러면 복귀섭리노정에 있어서 그런 절대적인 사상을 갖춘 단체가 이 세상 어디에 있느냐? 그러한 단체의 책임이나 사명을 이어받는 길이 있다면, 그 누구라도 이것을 이어받고 싶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순리적인 자리에서는 이어받을 수 없습니다. 죽음이 엇갈리고 비운이 엇갈리고 혹은 생사를 판가리하는 과정에서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그 생사의 판가리 과정을 밟게 될 때, 이것을 책임지고 출발할 수 있는 신념을 가진 사람 외에는 그 자리에 동참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렇게 결론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두운 세계에 있어서 조국에 광명을 비추어 줄 수 있는 입장에 선 사람이 아니고는 밝아 오는 조국 광복의 새 아침을 맞을 수 있는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밤은 어둡더라도 그 사람은 반드시 찾아가 봐야 한다. 어둠 가운데 빛을 비춰 줄 수 있는 광명한 횃불이 된 사람이다. 암흑 천지에 나서서 광명한 등불의 사명을 한 사람이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는 찾아오는 조국 광복의 새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느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세계사적인 입장을 두고 볼 때, 이때가 끝날이라는 것은 다 판결이 났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금후에 어떻게 될 것이냐? 그 누구도 모르는 겁니다. 이 민족이 어떻게 될 것이냐? 그 누구도 모르는 겁니다. 민주세계가 어떻게 될 것이냐? 그 누구도 모르는 겁니다. 공산세계가 어떻게 될 것이냐? 그 누구도 모르는 거예요.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나라를 봐도 캄캄한 천지가 되어 있고, 아시아를 봐도 캄캄한 천지가 되어 있고, 세계를 봐도 캄캄한 천지가 되어 있지 않느냐? 이러한 암흑 천지 가운데에서 기수가 되어, 앞에서 방향을 잃어버리고 우왕좌왕한다 하더라도 그 암흑을 헤쳐 가지고, 암흑 천지에 있어서 하나의 세계를 품되 그들 앞에 새로운 환경을 제시할 수 있는 주체사상을 가진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공산국가 주권을 바라보기 전에, 민주세계 주권을 바라보기 전에 나를 바라봐라' 할 수 있는 무리가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또한 `너를 바라볼 때 너는 세계를 대표한 사람이다. 너의 가정을 바라볼 때 세계를 대표한 가정이다. 너의 종족을 바라볼 때 세계를 대표한 종족이다. 너의 단체를 바라볼 때 세계를 대표한 단체다'라고 할 수 있는 무리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 단체가 있다면 그 단체의 가치는 민주국가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요, 공산세계의 국가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세계를 대했으면 고차적인 내용의 빛이 어제보다 낫다 할 수 있는 발광현상의 주체성을 가진 단체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통일교회는 그런 단체라는 것이냐? 통일교회가 분명히 세계를 구할 것이냐? 틀림없이 그럴 것입니다. 역사는 틀림없이 그런 곳을 통해서, 밝아 오는 세계적인 조국 광복은 그런 인연을 따라서 기필코 찾아올 것이다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 국가의 신음거리가 나를 거쳐간다고 하더라도 그 흑암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순화되어 버릴 수 있는 주체성을 지녔느냐? 자기가 흑암에 침식되지 않고 도리어 침식시킬 수 있는 권위를 가졌느냐? 빛과 어둠은 엇갈리는 것입니다. 빛이 있게 될 때는 어두움이 사라져야 됩니다. 언제 사라져 갔는지 모르지만 사라져 버리게 하는 빛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지녀 가지고, 어두운 세상이지만 나 스스로 빛을 발해 가지고 사방에서 자기를 주시하여 찾아 줄 수 있는 발광체가 되어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개인으로 빛나야 되겠고, 가정으로 빛나야 되겠고, 종족으로 빛나야 되겠고, 교단으로서도 빛나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땅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민족을 형성해야 합니다. `저 종교를 바라봐라. 저 통일교회를 바라봐라. 거기에는 빛이 있나니, 통일교회가 가는 길은 우리와 다르다. 거기는 희망이 있는 곳이요, 내일이 보장되어 있는 곳이다. 망할 수 있는 시대권내에 왔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는 소망과 희망이 있나니, 희망에 벅찬 신념은 내일의 조국 광복을 오게 하여 하늘 앞에 남아지는 세계적인 요인으로 서기에 부끄럽지 않다' 할 수 있는 내용이 깃들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자신이 그러한 내일을 보장할 수 있는, 스스로의 빛 될 수 있는 내용을 갖고 있느냐, 그것으로 어두움을 얼마나 밝혔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밝아 오는 조국의 아침 햇빛을 맞이하기 위해서 미리 가서 기다리는 사람이 될 것이냐, 아니면 해가 떠오른 다음에 맞이하는 사람이 될 것이냐?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벌써 전날 황혼 때에 와서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몇천년 전부터 미리 가서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영계로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그러면 기다리는 사람 가운데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될 것이냐? 꼴찌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기다리는 데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기다리느냐? 역사적인 위인이나 성현들이 기다리는 그 기준 이상의 실적을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 기준 이상의 실적을 갖지 못하게 될 때는 그들의 꽁무니에서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이상의 준비를 해 가지고 기다려야 되겠습니다.

태양이 다 올라온 자리에서 `그냥 그대로 나 모를 때 올라왔나 보군'하는 사람은 아무 가치가 없는 사람입니다. 보람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로 말미암아 역사가 창건된 것이 아니요, 그런 사람들로 말미암아 역사적 전통이 닦아진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있으나마나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맞을 수 있는 광명한 새 아침이 이 천지간에 있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없기 때문에 그 있어야 할 자리에 우리가 앞서 가자 하는 주의가 통일주의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여러분은 어느 입장에 있느냐? 암담한 자리에서 가려고 하는 입장에 있느냐? 그야말로 나라를 위해서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밝아 오는 조국이 필요로 할 수 있는 용사로 나타나 있느냐? 그럴 수 있는 자리는 어떤 자리냐? 그 자리는 천태만상이라구요. 여기 몇 명있어요? 80명?「77명입니다」77명이 있으면 77계단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조국이 지금까지 세계를 향해서 밝아 와야 할 텐데 밝아 올 수 있었느냐? 지금까지는 밝아 올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종단이 많고 국가가 있다 하더라도 조국은 밝아 올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통일교단을 중심삼고 `조국이여 밝아 오라' 할 수 있는 때가 온 것입니다.

선생님을 중심삼고 볼 때 선생님의 생애는 길지 않습니다. 이미 50세가 지났습니다. 이러한 천주사적(天宙史的)인 사명을 짊어진 선생님에게 그런 뜻을 품은 내연(內緣)이 있다 할진대는 이것이 굉장한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의 생애를 중심삼고 역사가 귀결돼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의 분수령이 되어 그것을 중심삼고 밟고 넘어가게 되면 되는 것이요, 못 넘어가게 되면 영영 갈 길이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