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비참하고 심각한 자리를 거쳐야 얻어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1권 PDF전문보기

승리는 비참하고 심각한 자리를 거쳐야 얻어져

그러면 승리는 어디에서 오느냐?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는 데는 영영 승리는 없는 것입니다. 김인주! 옛날에 선생님이 감옥에 있을 때 선생님을 문살 사이로 바라보고 울 때가 좋았지? 통일교회 선생님 만나러 다닌다고 붙들려서 쇠고랑을 차고 반대를 받으면서, 몸뚱이가 퉁퉁 붓고 다리도 붓고 목덜미가 부어 가지고도 있는 힘을 다해 벌벌 기어 문틈으로 내다보면서 통일교회 선생님이 문 앞으로 지나갈 것이 아니냐 하고 허리가 아픈 줄도 모르고 기다리던 그때가 더 좋았을 거라구요. 그때가 좋은 때야? 김인주! 좋은 때였어? 여러분 요즘엔 뭐 그래요?

내가 지금 세상에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세상적으로 보더라도 부러운 것이 없다구요. 그렇지만 거기에는 생각이 없습니다. 내가 그것을 처결할 시간이 없어요. 무슨 뭐 돈 짜박지, 땅 짜박지, 집 짜박지,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구요. '방 한 칸이든 뭐든, 죽더라도 내 나라에서 죽어야 되겠다. 하나님이 보호할 수 있는 그 나라에서 죽어야 될 것이 아니냐. 내가 그렇게 살다 가지 못하면 그 생애는 비참한 생애가 아니냐? 그러니 죽기 전에 하루라도 그 나라를 찾아가야 되겠다' 이것이 선생님 일생의 소원입니다. 그 한날을 위해서는 수천 날의 희생을 투입하자는 마음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쉬더라도 나는 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못 하면 외국인을 움직여서라도 해야 되고, 대한민국이 못 하면 외국을 통해 포위작전을 해서라도 가야 되겠습니다.

승자는 기쁜 것이요. 패자는 서러운 것입니다. 왜 기쁜 것이냐? 승리의 기쁨은 누구와 더불어 기쁜 것이냐? 가족과 더불어 싸웠으면 가족과 더불어, 동역자와 더불어 그 승리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반면에 같이 싸우다 망하게 되면 같이 싸운 그 무리 전체가 슬퍼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 문선생은 누구와 더불어 싸우느냐? 나 홀로 싸우지 않습니다. 다르다구요. 아버지와 더불어 싸우고, 천상세계에 가 있는 모든 선지선열들과 더불어 싸우고,기독교를 위해서 지금까지 싸워 나오다 순교한 선열들과 더불어 싸웁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도의 세계에 있으면서 새로운 세계를 바라고 나오는 사람들이 눈앞에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나는 그 사람들을 대표한 자리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 사람들이 여기에 참전해 싸우지 않지만, 영계를 통하는 그들은 나와 더불어 싸우는 자리에 있다는 것을 나는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리를 초월해서 내가 움직이고 내가 가는 길을 영적으로나마 알고 있는 사람들이 무수하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내가 그러한 사람들과 더불어 입체적인 입장을 대표해 가지고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싸움의 대상은 무엇이냐? 먼저는 개인이요, 그 다음은 가정이요, 그 다음은 종족이요, 그 다음은 민족이요, 그 다음은 국가입니다. 지금은 어느 단계까지 왔느냐? 종족을 제물삼아 민족과 국가의 해방을 위해 싸워 나가는 때입니다. 여기에 동참한 참전자들은 영계와 육계의 보호를 받으면서 같이 싸워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패하는 날에는 지상에서의 아무개라는 이름과 관계되어 있는 통일교회가 패하는 서러움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천상세계와 도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 전체가 슬픈 비운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갈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비참한 것이냐? 아담 해와의 비참보다도 몇 백 배 비참한 것입니다. 그렇게 보는 거예요. 아담 해와는 장성기 완성급에서 타락 하였기 때문에, 완성기라는 한계선이 남아 있으므로 하나님이 손을 대셔서 소망을 줄 수 있었지만, 우리 때는 완성기에서 종결을 바라보는 때이기 때문에 만약 패자의 서러움을 맞게 될 때는 오늘날 통일교회 문선생 이상 비참한 역사를 다짐해 가지고 승리의 터전을 개척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오더라도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 길이 없는 거라구요. 심각한 자리라구요. 한번 헛디디는 날에는 억천만사가 수포로 돌아가는 심각한 자리인 것입니다.

선생님이 뜻을 대해 가지고 심각한 기점에 나서게 되면 부들부들 떨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 자리가 하나님이 바라시던 자리인가, 역사시대에 있어서 최고로 심각한 숨막히는 정상의 자리를 거쳐 나가는 순간인가, 생각해 보라구요. 전무후무한 역사적 인연을 하나님의 소원의 일점과 더불어 전체 앞에 긍할 수 있는 기초작업이 여기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내 한 숨결은 억천만의 생명을 죽음의 자리에서 살려 주는 부활의 호흡을 주입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각한 자리를 거칠 때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