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은 무엇인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5권 PDF전문보기

사탄은 무엇인가

어디가 먼저인가? 악이 선이 되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같이 주장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악한 자는 망해 왔다는 것이 역사의 전통이다. 그러므로 악은 선에 지배받는다고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 선악의 결과의 기준에서 그것을 검토해 보더라도 악의 주체는 선에 복종하는 그 동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거로 하여 보일 수가 있다. 그러므로 그것은 본래부터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사탄이란 것은 어떠한 것일까? 하나님이 계시고 아담 해와가 있었을 때, 하나님과 아담 해와 사이의 관계를 가장 잘 안 자는 누구였던가? 그는 천사장. 천사장밖에 없다. 그것은 이론적으로도 그렇게 되어 있다. 천사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가장 가까운 자로서 천사밖에는 없으므로 천사장을 의심해 보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님 자체는 타락의 동기가 될 수 없다. 아담 자체도 해와 자체도 타락의 동기가 될 수 없다. 그 동기가 되는 것은 제삼자의 입장인 천사밖에 없다.

천사라는 것이 있었는가, 없었는가? 천사는, 성서를 보면 분명히 사람을 만들기 전부터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아담 해와에게 경고를 했던 것도 천사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경고를 했던 것이고, 만약 천사장이 없었다면 아담에 대해서 선악을 알게 하는 과실을 따먹지 말라는 말이 필요치 않았다. 문제는 거기에 있다.

그러므로 사탄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고 타락했기 때문에, 즉 죄를 범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 타락 때문에 사탄도 태어났다. 인간과 사탄이 죄를 범한 일에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인간이 따로따로 타락한 것이 아니다. 사탄에 의해 유혹되어 타락했기 때문에 함께 타락의 동기에 연결될 수가 있다. 사탄에 의해 해와가 유혹되었다. 그 사탄이 해와를 유혹하여 타락시켰기 때문에 인간이 타락하면 함께 사탄도 타락한 결과가 된다. 그렇게 됐을 경우 그 타락은 무엇인가?

성서를 찾아보면, 그 사탄은 어떠한 죄를 범하였는가. 음행을 행했다. 간음을 한 그 천사가 끝날의 심판을 받는 날까지 기다린다는 내용의 성서의 말씀이 있다. 그러므로 사탄은 간음에 의해 타락했다. 인간의 타락과 통한다. 해와는 타락한 결과 어떻게 되었나. 보고, 따고, 먹은 후에, 눈을 가리고 입을 막은 것이 아니다. 손을 가린 것이 아니다.

어머니가 좋은 것이 있어 손님이 올 때에 그것을 드리려고 아이들에게 손을 대면 안 된다고 명령을 했는데, 아이들이 그것이 맛있는 것이라고 알고 어머니의 경고를 듣지 않고 먹으려는 순간 어머니가 들어왔다면 입을 막는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어째서 손을 가리지 않고, 입을 가리지 않고 하체(下體)를 가렸던가가 문제이다.

성서에서 예수님의 말씀의 예를 들 경우, 요한복음 8장 44절을 보면 불신한 자들에 대해 사탄, 악마의 자손이라고 하고 있다. 이것은 적중하고 있다. 사탄과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서 이루어진 음행을 하나님도 용서할 수 없다. 음행관계에 의해서 혈통이 더럽혀졌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 선조가 타락하여 결국 혈통을 더렵혀 버렸다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다.

타락한 인간은 아무리 노력하고 노력하여도 양자밖에 안 된다. 양자라는 것은 혈통이 다르다. 로마서를 읽으면, 성령으로 거듭난 우리들도 그 양자가 되는 것을 바란다고 하는 것을 보더라도 그것은 부인할 수 없다. 우리 타락한 인간, 기독교인 모두 적자(嫡子)는 아니다. 양자(養子)로 되어 있다. 그 양자는 어떠한 자인가 하면, 예를 들어 떫은 감과 같은 것이다. 타락은 무엇인가 하면 단감이 될 수 있는 것이 떫은 감이 된 것이다. 그 떫은 감의 밭은 하나님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이 관리한다. 사탄이 관리하는 떫은 감이 되어 버렸다. 인간 조상이 혈통을 더렵혔기 때문에 더렵혀진 혈통을 계승하여 태어나는 모든 사람이 사탄의 후손이 되었다. 한 사람 낳고, 두 사람 낳고, 수백 천만이 됨에 따라서, 모두 사탄을 선조로 한 후손으로 태어났으므로 결국 사탄은 가만히 있더라도 임금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이 그 후손의 입장에 서 있으므로 사탄은 자연히 이 인간 세계를 중심으로 하여 임금이 될 수밖에 없는 결과가 되었다. 그러기에 사탄권내에서의 모든 피조만물세계는 사탄에게 주관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 이외에 다른 길은 없다. 싸우지 않고 이대로 그러한 주관권에 만물은 들어와 버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이 된다.

그러므로 혈통적인 타락 이외에는 하나님이 주관해야 할 자를 사탄이 빼앗아 갈 수 있는 길이 없다고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되어 있다. 그래서 혈통이 더렵혀져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탄이 주관하는 떫은 감의 밭을 그대로 놓고는, 그것은 사탄의 주관을 받는 것이므로 그 밭을 그대로 놔 두고는 섭리하여 어떤 무엇도 이룰 수 없다. 그래서 이것을 사탄세계로부터 분립시켜 나온다. 빼앗아 버린다. 분립 작용을 행하는 기관이 무엇이냐면 종교다.

종교는 현세의 모든 것에 속하는 권력의 모든 것과 외적인 모든 것을 부인하고 우회하는 작전을 한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부인한다. 그래서 완전한 종교는 공인을 받고 출발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부인함으로써 출발한다.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와 같이 미련을 가져서는 안 된다. 반대이다. 공인을 받는 기준에서는 참종교가 나오지 않는다. 이 기준에서 볼 때 일본에 있어서 현실적으로 참된 종교는 어디에 있는가? 분별의 기준을 알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