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 오시는 메시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5권 PDF전문보기

지상에 오시는 메시아

그러므로 하나님도 이 지상에서 그러한 작전을 하시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메시아가 지상에 오신다. 그 오시는 메시아가 국가관념을 가지고 오실 것인가. 국가관념을 가지고 오시지 않는다. 그것은 낙제인 것이다. 적어도 세계적 인물의 목표를 충족시킬 내용을 가지고 오시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성인은 민족주의자는 아니다. 세계주의자인 것이다.

통일사상으로 말한다면 우리들은 공자보다, 예수님보다 더욱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예수님은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였다. 우리들은 그 이상의 목적관념으로 세계를 통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천주통일, 그것은 멋있는 사상인 것이다. 이 지상에 없었던 사상이다. 그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멋있는 내용임에 틀림이 없다. 만일 하나님이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도 침을 흘리면서 눈이 둥그래 가지고 그것을 가지고 싶다고 바랄 수 있는 그것을 가지고 있다면 좋을 것이다. 인간이 그것을 가졌다고 한다면 하나님도 그것을 좋게 여기신다. 이러한 인간으로 한번 만들어 보자고 하는 것이 통일사상인 것이다.

선생님은 겉으로 보아서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러한 사상을 주장하는 선두자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문제가 된다.

메시아는 세계주의 이상의 목적을 향해 나아간다. 무릇 성인은 민족주의자 중에는 없다. 일본에는 애국자가 많이 있다. 일본의 애국자는 누구인가? 일본의 애국자는 한국에서는 적이다. 한 나라의 애국자는 국경을 넘는 힘은 가지고 있지 않다. 선생님은 역사의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수행해야 할 사명을 가진 사람은 세계적인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 인간사회를 중심으로 해서, 인간의 의지를 무시하는 주의가 아니라 인간도 존귀하게 생각함과 동시에 하나님도 귀하게 생각하는 내용을 가진 것이 아니면 하나님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그런 사람이면 멸망하지 않는다. 종교의 교조(敎祖)가 왜 성인이 되어 있는가? 이것은 흥미있는 일이다. 그것을 여러분들 젊은이들은 알지 않으면 안 된다. 현대문화는 그들의 사상의 총합적 결과로 되어 있다.

일본 국가도 그 기준을 본떠서 사회조직이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사실이다. 예수님도 국가주의가 아니고 세계주의인 것이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죽은 것이 아니라, 세계 만민의 목적을 위해 죽었다. 우리가 태어나 사는 것도 한 개인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만민을 위해 살고 있다. 우리 모두 그러한 관념을 가지고, 거기에 투철한 생활관념을 가지고 생애의 길을 간다. 거기에 반항하는 자가 있다면 부딪쳐서 죽을지라도 그 결의. 그 강한 뜻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십자가를 극복하고도 남는 남자로서 가는 것이니까, 하나님이 계실진대 그 사상이 없어진다면 부활시켜서라도 그 사상을 남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입장이 된다. 그래서 민주주의를 초월해서 세계주의로 가야 한다. 그러한 세계를 향해 하나님은 이 인류를 밀어붙인다.

그런데 지금 공교롭게도 공산주의 사상권에 걸려들어 있다. 그래서 세계는 평화롭지 못하다. 물질은 그러한 가치관을 부르짖는 사람에게, 물질은 그런 인간에게 지배되는 것이다. 인간의 생활 방편으로서 그것은 소모되어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 물질을 절대시해 나가면 한 사람의 인간은 무가치한 것으로 돌아간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소련의 스탈린을 보면 3천만 이상의 인간을 학살하였다.

모택동은 5천만 이상을 죽였던 것이다. 목적을 달성하는 데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자신의 측근도 반대 의견을 나타내면 제거해 버린다. 그것은 선이 아니다. 악이란 무엇인가 하면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굴복시키는 것이 악인 것이다. 그것을 확실히 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열 명의 친구가 있을 경우 그 열 명의 친구에게 매일, 매년, 한평생 자신을 위하라고 할 때 그 친구가 움직이겠는가. 그런 사람에게 지배되는 연수(年數)가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그 내심에는 '이 녀석 때가 오면 일거에 정리해 버리자' 하는 속마음이 커진다. 그렇게 되어서는 평화가 오지 않는다, 공산주의 하는 방법으로는 평화는 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주장하던 그 생활은 실로 어리석은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위대한 전법인 것이다. 열 명의 친구가 있어서 그 열 명의 친구에게 매일 봉사할 때, 그 친구들은 아홉 명이 모두 모였지만, 충심으로 자신들을 위하여 희생적으로 활동했던 그 친구가 빠졌을 경우에는 아홉 명 모두가 '왜 그가 오지 않을까' 라고 말하는 것이다. 무슨 일도 그 사람을 보고 나서 하려고 하지 않고 기다린다. 그 사람을 중심으로 해서 하려고 한다. 남을 위해 진력한다면 그 사람 자신은 스스로 소모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때가 오래 되면 오래될수록 점점 중심점을 점령하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법과 사탄의 전법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