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불행을 초래하는 교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0권 PDF전문보기

더 큰 불행을 초래하는 교만

8월 15일이 되면 광복 27주년이 됩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과연 통일교회를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된 점이 있었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금년에 우리는 '통일전선수호'라는 방대한 표어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 수호의 한계선은 자기 일신의 한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가 한계선이 되어 가지고 국가를 넘어 세계를 방어해야 된다는 중차대한 사명을 짊어지는 의미에서의 방어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먼저 방어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 땅이냐? 땅에서 하늘이 공격을 받게 된다면 이때에는 직접 하늘이 공격할 것입니다. 그 목적은 세계를 방어하자는 것, 세계적인 섭리에 있어서 피해를 방어하자는 것입니다. 세계를 위하는 하나님의 심정에 안식의 터전을 이룰 수 있는 길을 닦아 보자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에, 하늘은 나에게 있어서 언제나 막연하고 나와는 관계 없는 먼 자리에 있다고 할지 모르지만, 아닙니다. 하늘은 지극히 가까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세포보다도 더 가까운 자리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자신 전체의 중심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상대인 여러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상대는 움직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태양계를 중심삼고 보더라도 아홉 개의 행성이 태양을 관리하면서 도는 것이 아닙니다. 행성 자체가 자체를 중심삼고 방향을 따라서 태양을 잊어버리고 도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 전체의 중심으로 있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자신은 중심을 관리할 수 없는 상대적 입장에 있기 때문에 그 중심을 망각하기 쉬운 것입니다. 그렇지만 태양이 있기 때문에 행성이 도는 것이지 행성이 돌기 때문에 태양이 도는 것은 아닙니다. 태양이 있어 가지고 돌기 때문에 행성이 되는 것입니다.

존재하는 우리 생명의 중심은 하나님입니다. 그 중심을 관리 관찰하면서 내가 돌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자기 자체를 중심삼고 돌면서 일정한 궤도를 도는 태양계의 행성들과 마찬가지 입장이 아니냐. 태양은 어느한 자리에 정지해 있습니다. 그것이 이동하게 된다면 천주는 혼란을 가져오고 파탄상태에 부딪치게 됩니다.

이렇게 볼 때에 우리의 중심인 하늘이 있습니다. 그런데 도는 데는 하늘을 중심삼고 같은 방향으로 원리 원칙을 따라 돌아야 할 텐데 반대로 돌고 있습니다. 반대로 돌고 있는 자체가 그 자체에도 마이너스지만 주체에 대해서도 마이너스입니다. 이러한 세계를 바라보는 하늘은 편할 수 없습니다. 하늘이 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식구들이 나가 전도하다가 힘들어서 낙심하는 사람이 왕왕 있는 것을 보게 될 때에, 그는 누구를 위해서 출발했느냐? 출발이 누구로부터이고 누구를 위한 과정이었으며 그 목적이 누구를 중심삼고 결실하려 하는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이는 여지없이 배반자입니다. 자기를 위해서 출발했다는 것을 증거해 주는 것이고, 과정에 있어서도 자기의 이익을 바랐으며, 목적이 이루어지면 그 목적도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존재는 하늘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그 목적이 이루어지면 이루어질수록 그런 사람은 더 불효가 되는 것입니다. 더 큰 비극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들은 하늘이 그냥 둘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제거당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의 섭리는 어느 시대나 교만을 들고 나오는 사람에 대해서는 하늘이 고충을 받더라도, 섭리의 뜻 앞에 막대한 지장을 가져 오더라도 그를 들어 쓴 적이 없는 것입니다. 그거 왜 그러냐? 더 큰 불행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