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 사상은 역사를 품고 살림살이 하기 위한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1권 PDF전문보기

메시아 사상은 역사를 품고 살림살이 하기 위한 것

인간의 권위라는 것은 돈이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권위는 하나님이 인정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망각하고 돈에 팔려 가는 주권싸움이 있으면 그건 마지막 길인 것입니다. 돈을 가지고 사람을 팔고 사고, 권세를 팔고 사고 하면 그건 마지막입니다. 민주세계도 문제예요. 여러분, 미국의 선거나 일본의 선거에서 들려오는 소문을 다 알지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그 권위라는 것은 하나님이 설정하게 마련이지, 돈이 설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돈은 악한 인륜세계에서나 필요한 것이지 선한 인륜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질과 하나님과는 함께 섬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원수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세계야, 지나가라! 공산세계야, 지나가라! 이것은 인간의 종말시대에 있어서 종지종말을 고하기 위한 최후의 하나의 현상이거늘, 이때에 우리는 각성을 해야 되겠습니다. 단결해야 되겠습니다. 공산주의 보다도, 민주세계 보다도, 혹은 그 어떤 종교단체보다도 단결을 해야 되겠습니다. 통일된 기준 앞에서 세계가 하나되자. 하나되자! 무엇에? 더 높은 곳에 하나되자. 보다 가치 있는 곳에 하나되자. 거기에서만이 일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나라를 저버리고 세계를 살리기 위해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애국자는 못 될망정 애국자를 지도할 수 있는 성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바친 자가 성인이라면, 하늘땅의 사랑을 위해서 자기 생명을 바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것입니다 누구의 아들딸?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것입니다. 성인은 하나님의 아들딸이 못 됩니다. 알겠어요? 성인을 지도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되는 것입니다. 공자는 어디 섰더뇨? 석가는 어디 섰더뇨? 예수는 어디 섰더뇨? 그 자리를 찾아 나가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시대의 수많은 성인들은 그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길을 소개했던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통일교회는 하나님의 심정을 논의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는 보다 차원 높은 하나의 세계와 하나의 나라를 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부정하더라도, 부정하는 핍박의 길, 부정하는 사회의 질식된 환경에 서더라도, 그 환경을 극복하고 남을 수 있는 미래를 중심삼은 자기를 긍정 하는 자리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활을 우리는 지금까지 하려고 했고, 또 해 나온 것입니다. 이제는 그야말로 최후의 결정을 봐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숨막히는 결정. 예스(yes)냐, 노(no)냐? 양자간에 택일을 해야 될 때가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자리에 있기를 바라는 통일교인은 망하는 거라구요. 망하는 거라구요. 안 망할래야 안 망할 수 없습니다. 망하는 거라구요. 기성교회도 그렇고, 나라도 그렇고 세계도 망하는 것입니다. 이런 결론이 안 나올 수 없다구요.

우리 통일교회는 오늘의 자리를 박차고 나가 내일에 머물 수 있는 그곳을 향해 달려가야 되겠다구요. 달려 나가는 데 있어서는 세계의 어느 누가, 어떠한 애국자, 어떠한 성인 철인들이 구상하지 못했던 본래의 나의 목적점, 이것을 귀결시켜 주고, 이것을 상속시켜 줄 수 있는 하나의 세계를 향해 달려 나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역사와 미래를 향한 그 자리만 바라보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서 가지고 원수까지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메시아의 사상은 역사를 끌고 나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역사를 품고 살림살이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랑이라고 했고 신부라고 한 것입니다. 생활시대라구요. 그렇게 메시아를 위해여 엮어 왔던 4천년의 유대교의 역사가 유대교의 목을 찔러 죽일 줄이야 누가 알았느냐 이겁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공산주의가, 민주주의가 결국은 세계를 위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세계의 목을 찔러 죽일 수 있는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런 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