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왔다가 관계를 맺고 가는 우리 인생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2권 PDF전문보기

한번 왔다가 관계를 맺고 가는 우리 인생

여러분들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납니다. 여기 할머니들을 보니까 그동안 영계에 가신 분들도 많은 것 같고, 이제 여기에 남아 있는 분들이 몇 명 안 되기 때문에, 한 10년 혹은 20년 후면 적지 않게 다 영계에 가시리라고 봅니다. 또, 젊은 사람들도 그럴 것이라고 봅니다. 인생은 어차피 그렇게 가기 마련이예요. 이 땅 위에 있는 동안, 육을 쓰고 있는 동안이 얼마나 귀중하냐 하는 것을 여러분이 잘 알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통일교회면 통일교회 식구로서 식구들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 이것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한 사람이 살아 나가는 데는 일생 동안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 나가기 마련인 것입니다. 혹자는 가정을 중심삼고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일생을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일생을 보내기도 하고, 혹자는 회사면 회사, 단체면 단체의 책임자가 되어 사람들을 대하고 거기에서 신뢰하고 신뢰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그런가 하면 나라를 대표한 그 나라를 지도하는 책임자로서 3천만이면 3천만, 5천만 이면 5천만을 대하고 살아 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더 크게 말하면, 세계적인 지도자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짧은 인생이지만, 그 한 인생 가운데 수많은 민족들을 대하고 수많은 인간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 앞에 행, 불행의 여건을 어떻게 좌우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역사상에서 주어진 책임을 중심삼고 얼마나 인격자였느냐 하는 결과가 타진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짧은 인생이지만 생활 가운데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대구의 식구 여러분, 대구의 할머니 식구 여러분은 통일교회에 들어와 한 20년의 역사를 지내왔어요. 그러면 여러분들은 살고 있는 집에서 자기 한 사람으로서 교회에 그저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될 것이예요?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일생노정에 있어서 외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남자로 태어나 가지고 그냥 태어난 그 자리에서 홀로 자기만을 위해서 살다가 무덤을 남기고 간 남자가 있다면, 그런 불쌍한 남자가 어디 있겠어요?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자리에서 왔다갔다하다가 아무 인연도 맺지 못하고 아무런 환경의 터전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가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불쌍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사람이 대구교회에 얼마나 필요하냐 하는 것을 두고 볼 때, 자기 자신에게 있어서는 대구교회가 필요할는지는 모르지만 교회에는 필요한 사람이 못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사람은 이 땅에 와서 살다 가게 마련인데, 사는 데 있어서 빚을 지고 살고 싶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거예요. 남에게 신세를 지우고 무엇인가 도움을 주는 그 범위가 크면 클수록 그 사람에게는 인격자라는 호칭이 붙게 마련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