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했기에 믿고 행함을 통한 재창조역사가 필요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5권 PDF전문보기

타락했기에 믿고 행함을 통한 재창조 역사가 필요

그러므로 결국 복귀섭리에 있어서 중요한 사항이 무엇이냐 하면, 내가 결정짓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주체가 못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걸 알아야 되겠어요. 하나님 앞에 있어서 모든 상대적 요건이 타락되었기 때문에, 상대가 그 동기가 되었기 때문에, 상대적 요건이 안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타락한 우리 인간의 심정적인 배반으로 말미암아, 심정적인 차이로 말미암아 이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을 중심삼고 심정적 일치점을 그릴 수 있는 마음을 안 가져 가지고는 복귀 섭리의 완성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노라리가락하고 다르다는 거예요, 노라리가락.

그러면 얼마나 심각해야 되겠느냐 하는 문제를 우리가 생각해야 합니다. 심각하기를 세상만사 가운데 인간 생활을 중심삼고 보면 거기에는 개인의 일로부터 나라의 일, 세계의 일까지 다 들어가는 거라구요. 세상 만사를 중심삼고 볼 때에 좋다고 하는 것 가지고 이 길을 갈 수 있겠느냐? 갈 수 없습니다. 좋을 수 있는 길을 가려면, 청산지어 놓고야, 탕감해 놓고야, 벗어나 가지고야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벗어나 가지고 누가 먼저 좋아해야 되느냐? 내가 먼저 좋아서는 안 됩니다. 좋아해야 할 주체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먼저 좋아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인격자라 하더라도 좋은 일은 너무 자랑하게 되면 도리어 인격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 가지고 좋아해야 됩니다, 주체가 웃는 데 있어서 크게 웃어야 거기에 대응해 가지고 상대적으로 웃을 수 있는 거라구요. 주체는 그런 표시도 안 하는데 나만 좋아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세상에 보면 겸연쩍은 일이 있지요? 괜히 저기에서는 표시도 안 하는데 그저 혼자 좋아하다가…. 나만 좋아하다가는 그 좋은 일로 말미암아 도리어 실수를 가져올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주체가 좋아하는 것을 따라서 좋아할 수 있는 길을 가는 것이 복귀섭리의 길입니다. 그 주체가 역사시대에 있어서, 복귀섭리 과정에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계대적(繼代的)으로 보여 줘 가지고 개인적인 시대, 가정적인 시대, 종족적인 시대, 민족적인 시대, 국가적인 시대로 단계적으로 올라간다구요. 그런데 좋아하는 데 있어서는 언제나 그 사람만 붙들고 좋아해서는 안 되게 돼 있습니다. 이것을 지금까지 몰랐다구요. 구약시대는 구약시대만 중심삼고 좋아하면 되는 줄 알았지 신약시대가 나온 것을 몰랐기 때문에 하늘을 배반한 것이 아니냐. 신약시대는 신약시대만 좋은 것으로 알고 성약시대가 나오는 것을 몰랐다가는 배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여러분은 지금 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타락한 인간은 어차피 이 운명을 해결짓기 위한 길에 들어선 패들인 것입니다.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니 복귀섭리를 중심삼고 볼 때 중요한 사항을 결정하는 이 문제를 우리가 책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책임지는 데는 하나님이 지금까지 얼마나 고통을 받으셨나 하는 그 자리에 들어가 보면 알 수 있다구요.‘아, 그렇게 되었구만?' 해야 그러한 책임을 지셨던 하나님의 자리에 내가 들어갈 수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세계는 나로 말미암아 구원받아야 된다. 하나님의 입장이 그렇다구요. 결국은 하나님이 세계를 재창조해야 된다는 말이라구요. 그렇지요? 타락했기 때문에, 창조이상이 미완성이니 재창조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다시 창조를 해야 된다는 입장인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지금 재창조해 나가기 위해서는 딱 하나님과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하나만 재창조해 가지고는 안 된다구요. 가정을 대표하여 이긴 여러분을 창조해야 되고, 국가를 대표해서 이긴 여러분을 창조해야 되고, 세계를 대표해서 이긴 여러분을 창조해야 됩니다. 사탄을 지배할 수 있는 자리에서, 승리한 그 자리에서 여러분이 완성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즉 천주적 (天資的)인 자리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대표적인 한 사람이 나오지 않고는 세계를 구할 수 없다는 거라구요. 이 한 사람은 가치적 비율로 볼 때 도리어 사탄세계보다도 높아야 된다 이겁니다. 우위에 있어야 된다 이겁니다. 이 세계와 이 한 사람과 바꿀 수 있겠느냐? 하나님은 안 바꾼다구요. 도리어 이것이 선한 입장에 섰기 때문에, 악한 결과의 입장에 있는 것을 치게 되면 이것(악한 입장에 있는 것)은 언제나 지기 마련이고 이것(선한 입장에 있는 것)은 언제나 이기기 마련입니다. 왜? 비록 하나이지만, 전체는 원수 입장이요. 하나님편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세계와 바꾸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를 주고 살 수 있는 그 이상의 존재가 되지 않고는 복귀섭리의 뜻을 따라서 전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그 모든 복귀섭리의 내용을 가르쳐 줄 수는 없지만 먼저 절대적으로 믿으라는 거예요. 불신한 선조의 후손이 되었으니 절대적으로 믿으라는 것입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기 때문에 믿으라는 겁니다. 그 다음에는‘믿고 행하라' 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믿었으면 그 다음에는 그냥 그대로 되게끔‘참고나가라' 는 것입니다. 아담이 참고 나왔으면 타락이 없었다구요.

믿고 행해 가지고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할 것이냐? 믿고 행하는 데서만이 비로소 신랑 신부의 인연이 생겨난다. 이것이 기독교의 골수사상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말대로 행해야만…. 행하는 데 있어서도 슬픈 입장에 자기가 서는 것이 아니라 기쁠 수 있는 요인을 갖추어 가지고 행하면 반드시 심정적 대상권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게 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행할 때에는 자기를 생각하는 그 자리에서 행하지 말라는 거예요. 자기를 생각하면서 행하지 말라는 거예요. 하나님을, 주체를 생각하는 자리에서 행하라는 거예요. 효의 길, 충의 길도 자기를 생각하면서 가는 길이 아니더라 이겁니다. 여러분이 이걸 알아야 됩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이 세상 타락권내의 사람의 입장을 초월한다 그 말이라구요. 믿고 행한다 하는 것이 이 세상에서 행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구요. 그 초월한 경지에서 하나님이 원하는 일을 따라서 행하는 것입니다. 그 일이 재창조 역사입니다. 그렇게 될 거 아니예요? 타락한 세계의 재창조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