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할 먼 산을 바라보며 큰 가슴을 가지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7권 PDF전문보기

가야 할 먼 산을 바라보며 큰 가슴을 가지라

멀지 않은 앞날을 놓고 주저하는 여러분이 있거들랑 다시 각성해야 되겠어요. 비판하고 싶은 입이 있거든 입을 다물고 자기 자식을 바라보아야 되겠어요. 처자를 바라보아야 되겠어요, 자기 친척을 바라보아야 되겠어요.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수많은 치욕과 수많은 말을 남기고 수많은 비참한 길을 걸어왔던 그것이 원통하지도 않으냐 이거예요. 그렇게 철부지하고 그렇게 무골충의 사나이로 쓰러지는 여러분이라고 나는 생각지 않는다구요.

절박한 시점을 앞에 놓고 우리는 허리띠를 새로이 졸라매고 신발끈을 묶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총진군 명령이 당장에 있기를 바라는 결속된 무리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어야만 오늘 이날 스승을 환영하는 여러분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의 얼굴 보고싶어하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여러분도 선생님 얼굴이 보고 싶어서 나온 사람이 아닐거라구요. 서로 보고싶어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대한 그리움의 깊이가 서로 통해 가지고 서로 인연돼 가지고 한걸음 더 진전하고 전진하기 위해 만난 스승임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어요.

그래서 우리는 예수의 한을 풀어 드려야 되겠어요. 가정의 반대를 받던 예수의 신세, 혹은 종족의 반대를 받던 예수의 신세, 민족으로부터 반대받던 예수의 신세, 십자가에 달려 죽어 간 예수의 신세, 비운의 사나이로 왔다가 비운의 사나이로 간 예수의 그 모든 한을 풀어 드리지 않고는, 다시 말해서 예수보다도 나은 자리에 서서 예수가 하지 못한 일을 청산 짓고 가지 못하면 탕감복귀 원칙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원리가 가르치는 골자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선 사람은 예수님이 가던 길과 마찬가지로 부모의 핍박도 달게 받았고, 종족의 핍박도 달게 받았고, 교단의 핍박도 달게 받았고, 민족의 핍박도 달게 받았습니다. 세계의 흐름 앞에 거슬리는 길을 가는 운명에 섰기 때문에 부딪치는 사연도 달게 받고 가야 합니다. 그런 운명길을 가는 것이 여러분이 따르는 스승입니다. 스승이 그런 사나이인 것을 알진대 여러분들은 이제 다시 가야 할 먼 산을 바라봐야 되겠습니다. 대양을 넘고 대륙을 넘어서 국제 친구들과 어깨를 겨룰 무리가 되겠다고 나서야 합니다. 수치스러운 졸장부와 같은 사연을 품고 나서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늘 이 마당에서 새로운 결의를 다지고 높고 높은 차원에서 하나님의 심정을 따라 가야 할 길을 다짐하기를 바라는 것이 이 시간이 아니겠느냐. 알겠어요?「예」

엄숙히 우리는 선서를 해야 되겠어요. 엄숙히 우리는 마음속으로 다짐해야 되겠어요. 내가 서구인들을 앞에 놓고 통곡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예요. 불쌍한 한국 여러분을 위해서, 여러분을 위해서 그런 거예요. 여러분이 흘린 눈물의 사연을 내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여러분과 가깝다구요. 가까우니 사연을 통할 수 있고, 가까우니 어려움을 맛볼 수 있고, 가까우니 수난길을 대신 책임져 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