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지는 자리에 들어가지 않기 위한 생활자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8권 PDF전문보기

빚지는 자리에 들어가지 않기 위한 생활자세

여러분이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내가 여기에서 지금까지 수고한 모든 재산을 여러분에게 맡기고 가는 것입니다. 관리를 어떻게 하나 봐라. 살림을 잘못했다가는 일족이 망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피땀을 흘려 가지고 밤잠을 자지 못하고 노심초사하면서 벌은 그 피어린 돈을 가지고 여러분들이 네 활개를 피고 장단치면서 먹고 살게 돼 있지 않다구요. 선생님은 다방에도 한번 안 들어가 봤다구오. 내가 돈을 쓰게 되면 공적인 것을 위해서 씁니다. 지금도 그렇다구요. 어머니가 하는 말이예요. 깍쟁이라는 레테르가 붙었다구요. 어머니가 무엇을 사는 데 있어서 얘기를 안 하고 사면….

비로소 이번에 한국에 돌아올 때는 '엄마, 옷 사고 싶으면 사자' 해 가지고 많이는 아니지만 사주어 봤다구요. 자, 얼마나 좋아요? 하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것보다 하늘 앞에 감사함이 앞설 수 있게 하는 것이 내 소원입니다. 먼저는 식구들을 생각하고, 또 선조를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한 길을 닦아오면서 모든 희생을 치른 우리 선조들은 이런 옷을 못 입어 본 것이 한이지 않느냐?

또 축복가정들이 있으면, 자기 손으로 축복한 가정 아이들이 지금 이런 것을 입고 싶어 할 것이니, 어느 생활권에 있든지 눈물어린 심정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그 옷을 입는 것이 어머니로서의 할 책임입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처음 이 얘기를 했지만,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공식석상에서 어머니에 대한 이런 얘기는 처음이라구요.

여기 최선생도 말이예요. 앞으로 내가 언제 습격할 날이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이 가정을 한꺼번에 들쳐낼 거예요. 내가 이런 얘기를 안 하려고 하다가 얘기하는 것입니다. 내가 다음에 얘기하려고 했는데 얘기하고 가는 거라구요. 보따리니, 고리짝이니 전부 다 들쳐 볼 것입니다. 무엇이 있나? 천국문에 들어가기가…. 다 들쳐 볼 것입니다. 무엇을 사 놓았느냐? 누구를 위해? 남편을 위해? 교회를 위해? 하늘을 위해?

선생님은 그런 사람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선생님이 틀렸다면 다 도망가라구요. 도망간 사람은 망합니다. 통일교회를 반대하다가 망하지 않은 사람 있나 두고 보라구요.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그들은 전부다 그늘 아래 사라질 것입니다. 두고 보라구요. 그렇게 되나, 안 되나 말이예요. 아무리 잘났다고 당당해 봐라. 그런 소신을 가지고 나오는 선생님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이 책임자가 되었으면 잠을 덜 자야 됩니다. 배가 고파야 됩니다. 옷을 입고 나서게 될 때에는 부끄러움을 느껴야 됩니다. 잘 입고 나설 때는 배통을 내미는 것보다 허리를 구부려야 됩니다. 그것이 지금까지의 선생님의 생애 노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어요. 지금도 그렇다구요. 지금도 내가 옷을 잘 입고 나가게 되면 아주 거북합니다. 그렇게 습관이 돼 있기 때문이예요. 식탁에다 음식을 많이 갖다 놓으면 나는 얼굴을 숙입니다. '아이고 기분 좋다' 하게 되면 빚지는 자리에 들어가는 거라구요.

여기에 백 명이 수고하고 정성을 들여 백 명의 정성이 하늘에 사무치면 그 정성을 주체로 해 가지고 백을 천으로 움직여 낼 수 있는 마음을 안 가지고는 망하는 거예요. 개인도 망하지만 일족도 망한다구요. 자식들도 벌받는다구요. 내가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다음 아기는 이렇게 태어났으면…' 하며는 그렇게 태어납니다. 그렇게 태어나는 자식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불효하고 천륜을 배반했다면 자식들이 잘못 태어나는 거라구요. 도둑놈 같은 강도들이 태어나게 됩니다. 내가 언제나 성진군에 대해 얘기하지만 내가 잘못했으면 얘기해 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 잘해 줬어요' 하는 거예요. 부모라도 배때기를 찌르라는 거예요.

그러나 여기 서 있는 사람은 양심에 가책을 받을 사람이 아닙니다. 절대 그런 놀음 하지 않습니다. 죽으면 죽었지….

그런 복잡한 역사적 환경을 거쳐 나온 것은, 천명(天命)이 그렇고 인류를 대표할 자가 없으니 대표자로 나서야 하겠으니 당당한 자리에서 지금까지 온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알아주는 것입니다. 쳐봐라 이거예요. 치는 녀석이 깨져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