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 대상의 자리에 나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9권 PDF전문보기

하나님 앞에 대상의 자리에 나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사랑

그러면 그렇게 높은 하나님 앞에 우리가 어떻게 상대적인 자리로 나갈 수 있겠느냐? 노력으로 돼요? 힘을 써서 돼요? 무엇 가지고도 안 된다구요. 오직 사랑의 관계만이, 사랑의 인연의 줄만 갖고 나가면 누구든지 대번에 동등한 자리에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도 그렇지 않아요? 어떤 위대한 남성이 있으면 그 남성을 중심삼고 한 여성이 있다고 할 때, 그 여성은 세상적으로 보면 아무 가치도 없고 인격이나 지식이나 모든 권한에 있어서 영점에 가깝다 하더라도 주체 되는 그 남성과 사랑의 인연만 맺으면, 일시에 당당한 대상적 권한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위대한 존(John)이라는 사람이 있으면 그의 여자는 당장에 미세스 존(Mrs. John)이 되더라 이거예요. 그 남편이 가는 데는 아내도 어디든지 따라갈 수 있다구요. 그렇잖아요?

하나님과 우리 인간과의 관계도 사랑을 중심삼고 연결될 수 있다면 하나님과 우리 인간과의 사랑은 세상 부자간의 사랑보다도 높은 것이거늘, 그 사랑을 중심삼고 당장에 대등한 자리에 올라가지 못한다는 이론은 성립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절대적이요, 불변이요, 영원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위대하고 가치적인 근원을 망각해 버린 우리 인생의 본연지를 다시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체와 대상은 하나돼야 됩니다. 원인과 결과도 반드시 하나돼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나는 알파요,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이자 끝이다'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된다는 거예요? 둘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하나된다는 거라구요. 하나님이 알파라면 우리 인간은 오메가라구요. 하나님이 시작이라면 우리는 나중이라구요. 하나님이 처음이라면 우리는 끝이라구요. 끝과 끝이 이렇게 돼 가지고는 하나될 수 없다구요. 돌아서, 왼 손이 돌아 가지고 바른 손과 하나되어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될 때 서로 달라서야 되겠어요? 이것은 크고 이것은 작으면 되겠어요? 화목을 바라고 평화를 바라는 것은 모두 하나되는 기원을 떠나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평화니 행복이니 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그러한 사랑과 그러한 생명과 그러한 이상의 주체로 계신다면, 하나님은 인간과 하나되기 위해서 인간과 대등한 사랑과 생명과 이상이 연결 될 수 있는 자리를 책정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