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다는 말은 상대적 관계에서부터 성립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0권 PDF전문보기

선하다는 말은 상대적 관계에서부터 성립된다

자! 그러면 여러분에게 제일 문제가 되는 선악의 원칙적 기준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자구요.

자, 그러한 천국을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선해야 돼요, 선해야 됩니다. 선하다는 것은 인간을 중심삼고 선하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고 선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보시는 선은 어떠한 것이냐?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선이니 사랑이니 이상이니 하는 말들은 혼자 두고 하는 말이 아니예요. 그렇지요? 이상이 이루어짐으로 말미암아 좋고, 좋은 것은 혼자 좋을 수 없다구요. 선하다고 할 때 혼자를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구요. 상대적 관계에서부터 성립되는 거라구요. 사랑이라는 말도 혼자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주체와 대상 관계에 절대적 요인을 걸어 놓을때, 비로소 거기에 선이 있고 좋고 기쁨이 있고 사랑이 있고 다 그렇지, 혼자 가지고는 안 된다 이거예요.

자! 그러면 여기에서 근본 문제에 들어가 가지고, 하나님은 절대자요 유일무이하신 분인데 왜 우주를 창조하셨겠느냐? 하나님은 절대적인 사랑이요, 생명이요, 이상이시지만 그 모든 것을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구요. 하나님이 혼자 사랑한다고 웃고 그러면 미쳤지 별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위대한 하나님이라도, 잘나신 하나님이라도 혼자서는 사랑이나 이상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겠기 때문에 그 사랑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하신 놀음이 우주 창조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오늘날 기독교 사상은 뭐냐 하면, 뭐 피조물과 창조주는 대등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혼자 사랑하는 거예요? 하나님 혼자 좋아하는 거예요? 상대가 있어야지요. 이런 문제에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근본 원칙, 즉 인간 끼리끼리 말하는 선악의 기준이 아니고, 이상의 기준이 아니고, 원칙적 이상의 존재 기원을 탐구해 들어가 보게 될 때에, 하나님이 왜 인간을 창조하게 되었느냐 하면, 하나님이 좋아하기 위해서, 기뻐하기 위해서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혼자 있어 가지고는 기쁘고 좋을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상대실현을 위해서 창조했다는 결론을 내는 것은 이론적이라구요.

오늘날 처녀 총각들도 그렇지 않아요? 처녀 총각들도 시집 장가갈 때, 자기보다 못난 상대를 얻고 싶어요, 잘난 상대를 얻고 싶어요? 잘난 상대를 얻고 싶어요, 못난 상대를 얻고 싶어요? 「잘난 상대를 얻고 싶어요」 못난 상대를 얻고 싶지? 「아닙니다」 왜? 왜? 왜? 그것을 모른다구요. 왜 내가 그렇게 잘난 상대를 얻고 싶어하느냐? 그건 누구 닮아서 그래요? 「하나님」 하나님 닮아서 그렇다구요. 내가 그럴 수 있는 동기가 없어 가지고 나와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인간은 아무리 보아도 우주의 근본이 아니라구요. 결과적 존재물이라구요, 결과적 존재라구요. 그런 원인적 동기가 있어 그런 결과의 실현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날 보게 될 때 내가 나보다 더 좋은 상대를 원하는 거예요. 하나님은 어때요, 하나님은? 하나님의 상대 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이 자기보다 못나기를 바라겠어요, 잘나기를 바라겠어요? 잘나기를 바란다구요.

이와 같이 인간 창조는 대상 실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자기 이상의 대상을 요구해 가지고 인간을 창조했다는 결론은 이론적이라구요. 그러려면 하나님은 자기의 이상이 될 수 있는 대상을 필요로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필요 요건을 갖추어 가지고 그것을 구현한 것이 뭐냐? 인간입니다. 이 우주 만물지중에 인간만이 가장 귀하다고 그랬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랑이 있으면, 하나님이 생명이 있으면, 하나님이 이상이 있으면 그것을 인간에게 백 퍼센트 투입할 것이 아니겠느냐. 여러분,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