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4권 PDF전문보기

위하여 사는 세계

- 희망의 날 만찬회 샌프란시스코 말씀 -

[말 씀]

이 저녁에 이와 같이 모여 주신 신사 숙녀 여러분 앞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간 몇 주일 동안 난데없는 여러 나라의 젊은 사람들이 이 샌프란시스코시를 상당히 소란스럽게 했는데, 그 젊은이들을 동원하여, 그 배후에서 조종하는 레버런 문이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이 상당히 궁금했을 줄 알고 있습니다. 그 장본인이 오늘 저녁 여기 나타났으니 여러분이 잘 보고, 그리 잘생기지는 못했지만 힘껏 평가해 주기를 빌어 마지않습니다. (박수) 감사합니다.

더우기 이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을 찾아오게 되었는데, 여기 주인 되시는 밴자민 스위트씨는 내가 미국에 왔을 때 미국 사람으로서, 유태인계 미국 사람으로서 아마 이 레버런 문을 제일 친절히 대한 사람 가운데 첫번 사람인 줄로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요전번 6월에 내가 여기 들어왔을 때는 몸이 건강하지 않아서 상당히 어려움을 당했는데 이번에 와서 건강한 모습을 보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구요. 여러분이 치하하는 마음으로 많이 힘을 빌어 주길 바라 마지않습니다. (박수)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무척 귀하신 손님이신데, 원래는 리셉션 라인에서 개개인과 일일이 인사하는 것이 미국 사람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예로 알고 있지만, 여러분이 보다시피 여기 많은 청중이 모여서 그럴 시간이 없기 때문에 많은 실례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실례를 탕감하는 의미에서 여기 남자 한 분, 여자 한 분과 대신 악수를 하겠으니, 여러분, 박수로써 친히 이 리셉션 라인에서 악수한 것같이 여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수)

이제는 인사를 다 끝내고 그랬으니 뭐 시간도 없는데 앉으면 좋겠지만 그냥 앉으면 여러분들이 '뭐 오늘 저녁 레버런 문을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할 줄 알았는데…' 하면서 상당히 섭섭해 할 것 같아서 시간을 조금 주신다면 내 얘기 한번 해보겠다구요. (박수)

청중이 이렇게 길게 넓게 있기 때문에 내가 언제나 이렇게 볼 수 없으니까 요 가운데만 보더라도 용서해 주고, 여러분들을 전부 다 이렇게 면전에서 보면서 해야 할 텐데 환경적으로 그럴 수 없는 것을 이해하시고 말씀을 들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시간을 상당히 아끼는데, 시간이 없으니 시계 좀 보고…. (웃음.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