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국가적 제물의 사명을 해야 될 통일교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6권 PDF전문보기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국가적 제물의 사명을 해야 될 통일교회

본래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역사과정이 입증하듯이 제물의 길을 이어가는 길입니다. 제물의 길을 이어 가지고 그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제물이 민족을 연결시키고 하늘 앞에 그 결실을 돌이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물의 사명입니다. 다시 말하면 나 자신의 구원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구원 외에 전체의 구원이 되도록 연결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제물로 내세워 준 주인,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면 하나님의 목적을 해원해 드려야 할, 풀어 드려야 할 그런 탕감적인 입장도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그런 중간 입장이 무엇이냐 하면 제물된 우리입니다. 우리가 중간 입장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제물은 반드시 사람 앞에 놓여지는 동시에 하나님 앞에 놓여지는 것입니다. 이 제물이 잘 드려지게 될 때는 그 사람이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이요, 그 제물을 대하는 하나님의 소원, 혹은 하나님의 한이 풀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입장에 서 있는 것이 제물입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개인적인 제물시대를 거쳐 가지고 가정적인 제물시대를 거쳐야 되고, 그런 다음 종족, 민족, 국가적인 제물시대로 넘어가야 할 이런 차원에 머물러야 할 것이 아니냐. 지금까지는 나 자신이 영적으로 제물적 입장에 서 가지고 민족을 대표하고, 국가를 대표하고, 혹은 세계를 대표해서 나왔지만 이제 우리는 실체시대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영적인 민족을 붙안고 책임하면 그것으로 족했지만, 영적인 기준에서 하나님의 뜻 앞에 알맞을 수 있는 책임을 하면 그것으로 족했지만 이제부터는 거기에 더하여 실체시대로 넘어가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생각하게 될 때, 이것은 옛날의 우리들과 오늘날의 우리들이 가야 할 길의 차원이 현격히 다르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임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통일교회 자체를 두고 볼 때 우리 통일교회는 어디에 서 있느냐? 영적인 기준의 시대에 있어서는 이 육적인 기준은 뒤에 서 있었지만 지금의 때는 그것이 아닙니다. 영육을 중심삼고 영적인 면이나 육적인 면에서 민족을 대표해 가지고 중심적인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물 자체가 문제 되는 것입니다. 그 제물 자체가 하나님이 보게 될 때 제물로 받을 수 있는 역사적인 내용을 지니고 있느냐? 이것이 문제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라 오고 준비된 그 제물 자체가 하나님이 보게 될 때 정성어린 제물이냐 하는 것이 문제 된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자체가 이 민족 앞에 등장하여 하나의 제물적인 사명을 해야 된다면, 그 제물의 자리에 서 있는 통일교회로서, 지금까지 지내 온 역사시대에 있어서의 제물로서 하나님 앞에 합당한 내용을 남기고 왔느냐? 이것이 문제 되는 것입니다. 만일에 제물로서 그런 내용을 남기지 못했다면 여기에는 반드시 제물로서의 오점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니냐. 그 어딘가에 흠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깨끗이 씻어 버리든가 맑혀야 할 분야가 남아 있는 것이 아니냐 이겁니다.

이것을 누가 할 것이냐? 이런 문제가 남아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제단에 올라가서 할 수 있느냐? 할 수 없습니다. 제단에 올라가기 전에 내적인 준비와 외적인 준비를 갖추어 가지고 하늘이 봐서 합당한 제물이라고 할 수 있는 자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보게 될 때, 통일교회가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제물적인 사명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사 지내는 제사장은 누구냐? 이것이 문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될 것이냐? 이 땅 위의 누구여야 되느냐? 이렇게 볼 때 지금까지 영적인 분야를 책임져 나온 선생님이 이제부터 제물을 드리는 제관(祭官)이 돼야 될 것이 아니냐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자신들이 깨끗한 제물이 되어야 되는 것은 물론이지만 제사를 드려야 할 그 주인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사를 드리는 그 장본인이 그 제물을 가꾸기에 정성을 다했느냐 하는 것이 문제되는 것입니다.

그 제물이 아직까지 깨끗하지 못했다면 그 제물 자체에게도 물론 책임이 있겠지만 제물을 준비해 나오던 제사장 입장에 서 있는 그분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지금까지 생각해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돌아오면서 느낀 것이 뭐냐? 이제 한국에 돌아가면 이러이러한 일을 해야 될 것이고, 이 기간에는 반드시 세계적인 영적 운세를 몰아 가지고 육적 기반을 연결시켜 국가의 고개를 넘어 육적으로 세계까지 진출할 수 있는 준비를 하여 숨가쁘고도 심각한 역사적인 기간에 새로운 기원을 마련해야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