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자는 체휼을 통해서만 강해질 수 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6권 PDF전문보기

신앙자는 체휼을 통해서만이 강해질 수 있다

누구의 말을 듣고 그 말대로 따라가는 사람은 반드시 그 말을 중심삼고 체험을 통해 실제 사실인가 아닌가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의 입장인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앙길을 가는데 있어서 말씀을 듣고 혹은 성경을 보고 다 배웠지만, 배운 그대로의 사실이 내 자체에서 형성되느냐 하는 것을 우리는 언제나 체험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더우기나 신앙의 대상은 보이지 않는 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신앙해 나가기 때문에 그 주체되는 신앙 자체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것이 확실하게 현실적으로 우리가 몸으로 느끼고 만져 가지고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나타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우리의 오관을 통해서 척 보는 것과 같이, 우리가 평면적인 입장에서 느끼는 것과 같이 그렇게 실감적인 입장에서 느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영적인 동시에 무형적인 주체를 상대로 하느니만큼 그 자체와 내 자체가 체휼적인 체험단계까지 나가기란 쉬운 것이 아닌 것입니다.

체휼은 반드시 우리의 신앙생활에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그 체휼을 통해서 하나님의 인격에 대해서 알 수 있고 그와 동시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어떠한 내정적 심정의 인연을 갖는가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체휼의 길을 통해서만이 우리는 그런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통해서 행복감을 느끼고, 또 신앙생활을 통해서 보다 이상적인 새로운 소망을 지닐 수 있는 것도 이 체휼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체휼의 과정을 통하지 않고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는 것입니다.

과거의 기독교 역사를 보더라도, 4백 년 로마 박해시대에 있어서 그런 핍박을 받으면서 사자의 밥이 되면서 신앙길을 꿋꿋이 갈 수 있었던 것은 막연한 입장에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이건 반드시 그러한 자리를 넘어갈 수 있는 체휼적인 내용, 그들에게는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그 환경이 그들을 제압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될 수 없게 한 사실적인 입장에 선 그 자체가 순교의 길도 무난히 넘을 수 있게 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엿보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게 되면, 베드로나 바울 같은 양반들이 어려운 문제를 맞이할 적마다 반드시 하늘 앞에 기도를 했고, 그 기도를 통해 하늘은 지시를 했습니다. 어디 어디로 가라든가 가지 말라든가 하는…. 이러한 내적인 신앙생활의 기조가 반드시 있었다는 것은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잘 아는 바입니다.

이와 같은 생활의 기반이나 그런 전통이 각자에게 있으면 있을수록 그 사람은 강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한 체휼을 통한 사람은 그 누구도 하지 못하는 새로운 역사적인 일도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은 아무리 반대한다 하더라도 자기가 내적으로 체휼하고, 또 그것을 경험한 그것이 오늘날 실천세계에 있어서 환경에 적용되는 사실을 많이 느끼면 느낄수록 그 사람은 강하게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믿지 못하지만 자신은 출발함과 동시에 그 사실을 믿을 수 있고, 그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결과 이후의 것까지도 예상하면서 강하고 담대하게 환경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체휼을 통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신앙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체휼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