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자기보다 낫기를 바라는 인간과 하나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8권 PDF전문보기

대상이 자기보다 낫기를 바라는 인간과 하나님

자, 나 하나 물어 보자구요. 여기 나이 많으신 분들, 혹은 저 대전시에 유명한 분들이 많이 오셨을 줄 알고 있어요. '자, 내가 이만했으면 대전 어디에 가나 난 나로서 당당하다' 이렇게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한 가지 물어 보겠는데, 여러분들, 잘난 남자 혹은 잘난 여자가 옛날에, 뭐 지금도 괜찮아요. 자기 상대를 찾는데 '자기보다도 잘난 상대를 찾고 싶으냐 못난 상대를 찾고 싶으냐? 하고 묻는다면, 대답이 어떠해요? 이 아가씨들은 좋다고 웃는구만요. 못난 상대를 찾겠다는 사람 있어요?「예」'예' 하는 사람은 절름발이 남편을 얻고 곰배팔이 여편네를 얻고 싶어요. 그거 좋아요? 물어 볼 게 없다는 거예요. 누구나를 막론하고, '내 상대는 나보다도 조금은 낫기를 원한다' 이거예요. 그렇지요? 그건 틀림없는 거라구요.

자기보다 못난 상대를 찾는 사람은 그것은 인간 외의 사람이야, 인간 외의 사람. 세계에 40억에 가까운 인류가 살고 있지만 그 인류들 가운데 '내 결혼할 때 나보다 못난 사람, 그 상대를 나보다 못난 사람 얻겠다'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거 틀림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누구나를 막론하고 자기 상대는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원한다 이거예요.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어요.

또, 상대 중에 제일 귀한 상대가 뭐냐? 남편도 있고 아들딸도 있지요. 여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이런 말 하면 안 됐지만 무식한 부부, 부모의 정이니 뭣이니 가졌는지 안 가졌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수 있는 그런 부부가 있다고 합시다. 있다는 게 아니라, 있다고 하자구요. 그 아내와 남편이 애기를 낳았을 때 그 애기가 자기보다도 잘나기를 바래요, 못나기를 바래요? 부모 되는 그 어떠한 사람을 막론하고 자기 자식이 자기 보다도 잘나기를 바라는 것이 본성의 욕구인 것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어떤 미남 미녀가 결혼해 가지고 첫애를 낳았는데 보니까, 그 어머니 아버지는 참 그야말로 미녀 미남인데, 그 안고 있는 딸이나 아들이 기왓골에 걸린 호박덩이처럼 생겼다 이거예요. 두 번만 봐도 눈이 찔끔 감길 만한 이런 애기인데도 불구하고, 그 애기를 쓱 바라보면서 '이 애기 그거 볼만한데! 이 애기는 어머니 아버지보다 잘생겼군' 하면 어머니 아버지 입은 씩 해지며 기뻐한다는 거예요. 그래요, 안그래요? 안 그런 사람은 사람도 아니라구요.

이런 것을 보게 될 때, 자기 상대와 자기 사랑하는 아들은 자기보다도 잘나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 인간의 소망인 것을 우리는 이 자리에서 알았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 질문을 인간 대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어디까지나 생각하더라도 인간 자체는 결과적인 존재지, 원인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원인이 어디에 있고, 어떠한 원인으로서 자기가 태어났는지 모른다구요. 그 어떠한 창조주에 의해 가지고 창조과정을 거쳐 가지고 생겨난 존재이기 때문에, 결과적 존재임에 틀림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결과된 존재는 자기 멋대로 결과가 가져지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따라 가지고, 과정이 복잡하면 할수록, 그 원인에 의해 가지고 결과는 나타나는 거예요. 오늘날 우리 인간 자체가 자기보다도 잘난 상대와 만나기를 원하고, 아들딸이 자기보다도 잘나기를 원하는 것은 누구를 닮아서 그러냐 묻는다면 그것은 두말할 것 없이 원인적 존재를 닮아서 그렇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게 가장 타당한 결론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대해서 묻기를 '우리 인간은 자기 대상이 이러기를 바라는데, 하나님은 당신의 대상, 혹은 당신의 아들딸이 당신보다도 못나기를 바랍니까?'라고 묻는다면 원인 되는 하나님은 뭐라고 대답하겠어요? 그 하나님의 대답은, '나도 너희들과 마찬가지다'라고 하는 거예요. 결국은 대상과 아들이 자기보다도 잘나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우리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박수)

오늘날 이와 같은 나라는 존재, 아무것도 아닌 나라는 존재를 놓고, 이 대우주를 창조한 주인공이 자기보다도 낫기를 바란다는 이 사실을 몰랐다는 거예요. 이렇게 돼야 할 존재인데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몰랐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