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세계를 추구해 나가는 인류역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1권 PDF전문보기

하나의 세계를 추구해 나가는 인류역사

우리 개인이 가는 인생길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인류역사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여러 가지의 사상, 여러 가지의 갈래길을 가려 나가면서 천태만상의 과정을 거쳐서 하나의 통일적인 운명의 길로 귀결짓지 않으면 안 될 역사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금까지의 인류역사라는 것은 우리 인간이 추구한 이상적인 역사가 아닙니다. 우리 인간이 추구하고 있는 이상적인 역사가 못 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인류역사는 전쟁의 역사를 거듭해 왔습니다. 개인과 개인, 가정과 가정,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들이 투쟁해 가지고, 한 나라가 망하면 한 나라가 흥하면서 일어나고, 이렇게 쓰러졌다가 일어나는 싸움을 거듭하면서 하나의 세계적인 시대권까지 확대되어 나온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사조가 지금에 와서 이대 주류로 귀결지어졌습니다. 하나는 민주세계요, 하나는 공산세계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면 이 두 사조는 어떻게 귀결되어야 할 것이냐? 두 방향, 두 노선으로써 역사적인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느냐? 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반드시 하나의 결론으로 돌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의 어떠한 산의 정상을 바라보고 그곳을 향해서 간다 할 때, 최고로 높은 고지점이라는 것은 하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올라가는 길이 사방에 있어서 그 길의 거리는 여러 가지 길을 취하는 방향에 따라 다를 것이지만, 그 정상을 향해서 갈 수 있는 제일 직행길은, 바로 갈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있는 것입니다. 그 하나를 중심삼아 가지고 360도 방향에 있어서 여러 가지 길이 연결될 것입니다. 맨 처음에는 360도였지만 정상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정상이 점점점점 가까와 올수록 이것은 반드시 만나게 됩니다. 연결되어 들어간다 이거예요. 이것이 나중에는 넷으로 나타날 것이고, 넷이 둘로 나타날 것이고, 맨 나중에 정상에 이르게 되면 하나의 기점으로 연결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정상을 점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에, 역사는 산을 올라가는 모양과 같은 과정을 거쳐오지 않았느냐? 수많은 민족이 갈라져 가지고 역사과정을 거치면서 직행하겠다고 했지만, 그 가운데는 반대로 올라가는 사람도 있었고, 여러가지 모습이 있었을 거라구요. 중간에 지쳐 쉬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고, 내려오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내려오는 데 올라가는 길보다 길이 험하기 때문에 딴 길로 가야 편하겠다고 해서 간 사람, 별의별 걸음을 했던 사람들이…. 이렇게 엉클어져 있는 것이 인류역사가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