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평화와 통일은 인간의 근본문제를 해결해야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6권 PDF전문보기

세계의 평화와 통일은 인간의 근본문제를 해결해야 돼

그런데 해결방안이 있다면 어디서 평화의 해결방안을 찾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그건 미·소간이 아니예요. 인간 근본을 따져 보게 될 때, 인간이 도대체 무엇을 좋아하느냐 묻게 될 때 인간이 평화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싸움을 좋아한다 이거예요. 인간이 싸움을 좋아해요? 여러분은 다 싸움을 좋아하지요? 한면으로는 평화도 바라지만 한면으로는 싸움을 좋아해요. 싸움 좋아하지요?「예」왜? 여러분 자체에는 마음과 몸이 언제나 평화스럽게 살고 있소, 싸우고 있소?「싸우고 있습니다」확실해요? 몸과 마음이 싸우고 있어요, 평화스러워요?「싸우고 있어요」이렇게 볼 때 이거 두 사람이요, 한 사람이요?「두 사람이요」뭐가 두 사람이예요, 한 사람이지요.

결국 내 한 몸뚱이를 두고 보면, 마음이 원하는 것과 몸뚱이가 원하는 것, 두 목적을 지닌, 두 사람 형태가 되어 있다 하는 것은 여러분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잘 알아요. 알겠어요?「예」그러한 사람이 심어졌으니 가정도 그렇게 돼 가지고 종족과 민족 국가가 그렇게 돼 가지고 세계로 전부 다 갈라져 동서남북으로 찢기고 해서 어차피 세계가 이래서 안 되겠으니 무슨 주의 사상으로 뭉쳐 보자 해서 뭉치다 보니 무엇으로 뭉쳤느냐 하면, 민주세계와 공산세계로 뭉쳐졌다 이거예요.

하나는 유심사관(唯心史觀)을 중심삼은 세계, 즉 마음적 열매를 맺은 마음적 사람의 열매 형태로 맺어진 하나의 세계요, 그다음에는 유물사관 (唯物史觀), 물질을 중심삼은 외적 사람의 형과 같이 결속된 공산주의 세계입니다. 이것이 지금 평화가 될 수 있느냐? 이것의 동기가 어디에 있느냐 하면 내 자체, 마음과 몸이 싸우는 여기가 동기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것이 심어져서 그런 것이 세계적으로 열매 맺어졌기 때문에 지금 때는 어떤 때냐? 인류역사의 추수기라고 보는 거예요. 인간 역사시대의 추수기가 되었기 때문에 북방한풍(北方寒風)이 날아들고, 가을의 찬바람이 불어옴으로 말미암아 잎사귀는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가 찬바람에 허덕이고 있는 거예요. 공산주의라는 북방의 이 주의(主義) 앞에 전부다 잎이 떨어지고 가지마저 바람이 불면 부러질 수 있는 단계에 지금 놓여 있다 이거예요.

죽느냐 사느냐 하는 기로(岐路)에 있는 이것이 이제 앞으로 재봉춘(再逢春)하는 그때에 가 가지고 살아날 수 있는 나무가 된다면 모르지만, 봄을 못 만나고 죽어 버리는 날에는 인류는 영영 멸망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거예요. 그런 때에 왔다는 거예요. 그럴 성싶어요, 안 싶어요?

자연의 이치도 마찬가지이지만 역사도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가 이렇게 된 것은 결국은 사람 하나가 이러한 사람이 됨으로 말미암아, 이런 사람이 심어져 세계적으로 열매가 맺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화를 어디에서 찾을 것이냐? 결과에서는 찾을 수 없다 이거예요. 아무리 결과에서 찾아 놓았다 하더 라도 원인이 시정 안 되는 한 그 결과는 얼마든지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지극히 이론적이예요.

그래서 원인적인 사람을 어떻게 하나 만드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 가슴 속에 싸움이 없이 '나는 평화로운 사람이요,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천주(天宙)의 만유(萬有)의 존재는 나를 본받아라' 할 수 있는 이런 사람을 만들기 전에는 평화는 절대 찾을 길이 있다!「없다」있다!「없습니다」있다, 이것들아. (웃음) 있어, 있어!「없습니다」그거 지혜롭다구요. 욕을 먹으면서도 '없어 없어' 그래요. 가만히 들어 보고 자기들이 이길 자신이 있으니까 '없다 없다' 하지요. 그러니까 내가 졌어요. 그거 이길 수 없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는 어디에 있느냐? 세계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이 모든 상대적인 국가문제가 문제가 아니라 주체 되는 인간문제가 문제라는 걸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예」경제가 문제가 아니예요. 과학이 문제가 아니요, 뭐 수작들을 아무리 한다 해도 그것 다 쾅 찰 때 부웅 날아갈 것입니다. 문제는 뭐냐 하면 인간 자체입니다. 인간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중심삼고 대판 씨름을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전에는 인류의 평화의 본거지는 영원히 찾을 수 없다고 보는 거예요. 그거 이해돼요?「예」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간문제를 문제삼은 것이 철학이요, 종교다 이거예요. 철학이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서 변천하는 거예요. 어떠한 철학자가 유명한 학설을 세우면 시대에 따라 가지고 변하는데 그 변하는 사상을 가지고는 인간의 마음과 몸이 싸우는 이것이 시정될 수 없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변할 수 없는 이 근본적인 몸과 마음이 서로서로가 하나될 수 있는 하나의 논리형태를 주장할 수 있는 그 길을 찾아야 돼요.

우리 인간의 힘 가지고는 지금까지 하다하다 못 했으니 제3의 힘이 개입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어떤 힘의 작용을 필요로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우주에 신이 있다면 '신이여, 당신이 우리 인간의 몸과 마음이 싸워 이지러진 이 근본 바탕을 조정할 수 있는 힘을 보충해 주소서' 하고 그 힘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다 이거예요. 알겠어요?「예」하나님이 있다면 인류는 역사과정에서 그런 일을 해야 되고, 또 이런 것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런 하나님을 찾아 가지고 보조를 받는 놀음을 하는 그런 기관이 있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 기관이 뭐냐? 왈(曰), 종교라는 것입니다. 이해돼요, 무슨 말인지?「예」